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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회룡포 (명승),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가면서 만든 경치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에 있는 회룡포(명승)이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면서 용의 형상을 만들고 있다고 하여 회룡포라 부른다.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감입곡류 지형 중 그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으로 손꼽이다. 내성천이 휘감아 돌면서 형성된 마을은 마치 섬과 같으며 강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하며 넓은 백사장을 자랑한다. 회룡포 마을의 모습은 건너편 비룡산(240 m) 정상부 아래 회룡대에서 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비룡산  정상부 아래 회룡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회룡포>

내성천이 극단적으로 휘감아 돌아가고 있다. 감입곡류 지형이 보여주는 경관 중에서 가장 빼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장안사>

회룡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비룡산에 있는 장안사에서 비룡대까지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장안사 전경>

<회룡대 아래 있는 고개>

<고개에서 내려다 보이는 회룡포마을>

<회룡대 오르는 길>

<비룡산 정상 부근 전망대>

<전망대에 내려다 보이는 모습. 마을 뒷편이 내려다 보인다.>

<회룡대>

전망대 아래로 회룡포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회룡대가 있다.

<회룡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마을 주위로 휘감고 흐르는 내성천이 넓은 백사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맞은편 비룡산 일대는 경사가 심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회룡포를 휘감으면서 흐르는 내성천>

회룡포, 국가명승
회룡포(回龍飽)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 m의 비룡산을 다시 350 ˚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이다.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산책 코스가 있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의 천년 고찰인 장안사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비룡산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합쳐지는 삼강이 보이는데 깍아지르는 듯한 이곳에는 삼한시대부터 격전지로 유명한 원산성(일명 용주성)이 있다. 천혜의 요새로 토석혼축으로 된 성 주변에는 많은 고분이 흩어져 있으며 봉수대가 남아 있다. 백제 시조 온조가 남하할 때 마한 최후의 보루인 이곳 원산성을 점령한 후 백제를 세웠다고도 전해지며, 원산성이 위치한 용궁일대는 근초고왕 25년(370)에 백제 영토가 되었다가 512년 고구려 문자왕이 점령하여 고구려 영토가 되었다. 그후 진흥왕 26년(565)에 신라의 땅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러한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원산성은 4세기 말부터 6세기 말까지 백제,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이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지역 지명에서도 나타나듯 전사한 병사의 피가 강물을 따라 흘러 맞은편 언덕에 엉키어 붙었다 하여 「피묻끝」이라 부르고 통곡소리가 먼 마을까지 들렸다하여 강 건너 마을을 달읍이라 부르고 있다. 인근 용궁향교, 하마미, 황목근, 무이서당, 삼강주막, 산택지, 청원정 등이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정취가 살아 숨쉬는 이곳 회룡포 마을에는 야영과 민박이 가능하다. (안내문, 예천군청, 2019년)

<출처>

  1. 안내문, 예천군청,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