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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선암서원, 구한말 서원 훼철 이후 서당으로 다시 지어진 곳

경북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마을에 있는 선암서원이다. 삼족당 김대유와 소요당 박하담을 모시기 위한 서원으로 조선 선조 때(1567년)에 향현사라는 사당으로 처음 세워졌다 현재의 위치로 옮긴후 선암서원이라 하였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박하담의 후손들이 서당으로 다시 지었다.

일반적인 서원과는 달리 사당이 없고 강당이 있는 선암서당과 살림집인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선암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이며, 문집 목판 등을 보관했던 장판각이 있다. 운문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낙동강 지류인 동창천 옆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청도 선암서원.>

<서당으로 다시 지어진 강학공간>

큰 규모의 강당 건물과 사랑채, 목판을 보관했던 장판각이 있다.

<‘선암서당’ 현판이 걸려 있는 강당>

앞면 3칸의 강당 형태 건물로 가운데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공간인 사랑채.>

행각 형태의 건물로 왼쪽편은 사랑방이, 오른쪽은 창고 등이 있다.

<살림집이 있는 안마당>

<선암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인 동창천.>

<담장 바깥쪽 동천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

<서당이 있는 마당을 출입하는 작은 출입문>

<출입문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창천>

선암서원, 경북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이 건물은 삼족당 김대유, 소요당 박하담의 위패를 모시는 곳으로 원래 매전면 동산동 운수정에서 향현사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 10년(1577)에 군수 황응규가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선암서원으로 개칭하였다. 고종 15년(1878)에 다시 중건되고 선암서당으로 고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건물은 강당인 소요당, 안채, 사랑채인 득월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암서원 건축이 특징은 주택에서 서당으로 쓰일 건물이 추가된 유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서원이나 서당보다는 지방 향리초호의 저택으로 더 가치가 있다. 선암서당의 뒤편 장판각에는 보물로 지정된 배자예부운략판목과 지방문화재 해동숙소학판목, 14의사목록판목 등이 보관되어 있어 한국학의 보고라 불렸다. 현재 이 유물들은 청도박물관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전시.보관 중이다.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출처>

  1.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