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나전경함(보물)이다. 고려시대 불교경전 등을 두루마리 형태로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대량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국내외 20여점만 남아 있다. 이 유물을 국내 유일의 고려 나전경함으로 고려후기 나전기술의 예술적, 기술적 특징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전 모란넝쿨무늬 경함, 고려 13~14세기, 나무.나전, 보물>
2014년 (사)국립중앙박물관회가 기증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나전 경함은 모두 9점으로, 대부분 국외에 소재하여 높은 예술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쉽게 감상할 수 없었다. (사)국립중앙박물관회의 기증으로 국내에서도 고려 공예의 정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복잡한 형태의 모란무늬를 능숙하게 표현했으며 고려 공예 기술의 정정을 보여준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