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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불영사 응진전(보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 있는 불영사 응진전(보물)이다. 1984년 해체.수리 과정에서 따르면 임닌왜란 전후로 여러차례 수리가 있었음이 밝졌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불영사가 불에 타 버렸을 때 홀로 남은 불전으로 당시는 영산전이었다고 한다. 이후 어느 시기에 석가모니와 제자들을 모신 응진전으로 바뀌었으며 영산전의 기능은 주불전인 대웅전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에 조성된 영산회상도는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울진 불영사 응진전(보물)>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정면 가운데 1카능 4짝 여닫이문을, 양쪽에는 작은 창을 달아 놓았다. 조선전기 이전의 건축 양식과 조선중기 이후 건축 양식이 섞여 있는 조선중기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

협문 대신 벽면과 작은 창을 두는 것은 조선전기 이전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벽면과 창문>

<옆에서 본 모습>

<옆면 공포>

울진 불영사 응진전, 보물
응진전은 석가모니부처와 그의 제자를 모신 전각이다. 이 응진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작고 아담한 다포계홑처마 맞배기와집이다. 기단은 자연설을 허튼층 쌓기 하였으며, 건물의 앞면에는 어칸에 출입을 위한 사분합문을 두었으며, 좌.우 협칸에 벽을 두고 벽 위쪽에 작은 광창을 달았다. 좌.우 하인방과 기둥에는 툇마루를 두었던 흔적이 있다. 공포의 구성은 내.외 2출목이다. 일반적으로 맞배지붕 건물은 주심포계이며, 공포도 앞.뒷편에만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건물은 건물 4면에 모두 공포를 배치하였다. 응진전은 1984년 해체.보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1578년(선조 11), 1629년(인조 7), 166년(현종 7), 1716년(숙종 42)과 1843년(현종 9) 등 어러 차례 보수되었음이 밝혀졌다. 상량문에 영산전으로 적혀 있어서 어느 시기에 석가모니의 제자들도 함꼐 봉안되면서 응진전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전기의 수법이 일부 남아 있으나, 전체적으로 조선중기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안내문, 울진 불영사, 2022년)

<출처>

  1. 안내문, 울진 불영사,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