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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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사근산성(사적), 삼국시대 신라가 교통요지에 쌓은 산성
경남 함양군 수동면 연화산에 있는 사근산성(사적)이다. 연화산 정상(해발 444m) 부근에 돌로 쌓은 테뫼식 석축성으로 둘레는 약 1,218m이다. 크지 않게 잘 다듬은 돌과 자연석으로 촘촘하게 성벽을 쌓았는데 그 형태가 신라가 쌓은 대표적인 산성인 삼년산성과 비슷하다. 성안에는 연못과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연화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남강과 지류가 삼면으로 흐르고 있으며, 산세 또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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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석주관성(사적), 섬진강변에 위치한 호남의 관문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섬진강변에 위치한 석주관성(石柱關城, 사적)이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鎭)이 설치된 곳이다. 임진왜란때 전라방어사 곽영이 호남으로 들어오는 왜적을 막기 석주관성을 쌓았다고 한다.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사이에 섬진강이 협곡을 이루면서 지나가는 곳이다. 성벽을 요새처럼 쌓은 곳은 아니고, 섬진강변 협곡과 같은 지형이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용이하다. 성벽은 약 753m이고 성벽은 50~120cm로 그리 높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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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 선사고대문화실] 공산성, 웅진기 백제의 왕성
공산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압박에 밀려 공주로 도읍을 옮겼던 웅진백제기 왕성 역할을 했던 산성이다. 서울의 풍납토성과 마찬가지로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즈막한 구릉이 둘러싸고 있어 작은 계곡을 이루고 있는 형태이다. 원래는 백제의 다른 성곽처럼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조선후기에 석축성으로 고쳤다고 한다. 웅진기 백제의 왕성이었던 공산성 내에는 백제의 왕궁터를 비롯하여 여러 건물터 등이 남아 있으며, 연꽃무늬 기와를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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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달산성(사적), 고구려 온달장군 전설이 남아 있는 산성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 있는 삼국시대에 쌓은 산성인 온달산성(사적)이다. 남한강 남쪽 성산(城山) 정상부 부근부터 북쪽 방향 경사진 지형에 반덜모양으로 성벽을 두르고 있는 테뫼식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683 m이며, 남쪽 봉우리와 북쪽성벽 안쪽에 약간의 평탄한 땅이 있다. 동.서.남쪽에 성문과 수구가 지금도 남아 있다. 서북쪽은 가파른 절벽이며 동쪽과 남쪽에는 돌로 석축을 쌓았다. 작은 크기의 돌을 촘촘히 쌓아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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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적성산성(사적),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해 신라가 쌓은 산성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성재산에 정상부에 있는 적성산성(赤城山城,사적 )이다. 이곳은 조령(문경새재)과 더불어 영남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중요한 교통로인 죽령길을 지키는 산성이다. 남한강 북쪽에서 죽령을 향하는 적을 제압하는 목적으로 쌓은 산성으로 신라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산성내에 가장 오래된 비석 중 하나인 단양 신라적성비(국보)가 있고, 산성에 올라서면 남한강 전경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소백산맥에서 몇 안되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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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 관아, 남한산성내 설치된 행궁과 관청들
경기도 광주는 고려 성종때 전국에 설치한 12개 행정구역 중 하나인 광주목이 설치된 지역으로 그 범위는 현재의 광주시,성남시, 서울의 강남지역을 포함하는 큰 고을이었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한성 백제의 수도가 있었던 지역이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이성산성을 중심으로 한강유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했던 시기에도 광주호족은 전국의 유력 호족 가운데에서도 큰 세력을 가지고 있던 지역이다. 병자호란 이후에는 광주목은 인조대에 광주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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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행궁지(사적), 국왕의 임시 거처인 양주행궁 터
북한산성내 동장대가 바라 보이는 상원봉 아래에는 조선시대 행궁터가 남아 있다. 북한산성은 조선시대 양주목 관할이었기때문에 양주행궁이라 한다. 조선시대 중요한 행궁이었던 강화행궁, 남한산성 광주행궁, 수원 화성행궁은 관아와 행궁을 겸하고 있지만, 양주행궁은 관아와는 별도로 북한산성내에 지어졌다. 양주행궁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숙종대에 지어졌는데, 행궁이 험한 산중에 위치하고 있었기때문에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고 숙종과 영조가 잠시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행궁은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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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한산성 행궁(사적), 광주부 관아에 설치된 국왕의 임시 거처
남한산성에 있는 옛 광주부 관아 건물이자 국왕이 임시로 머물수 있는 행궁이 설치된 사적 480호로 지정된 남한산성(南漢山城) 행궁(行宮)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인조대에 청나라의 침입에 대비하여 남한산성을 축성할때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공되었다. 여러곳에 남아 있는 행궁 중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 역할을 하는 좌전과 우실을 두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행궁은 국왕의 거처로 정전과 편전에 해당하는 하궐과 국왕이 머무는 내전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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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차산성(사적), 한강유역 패권을 다투던 삼국시대 산성
아차산성은 아차산(해발 285m)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이다. 아차산성을 누가 쌓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원래 백제가 왕성이었던 하남 위례성(풍납토성)을 외곽에서 방어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원래는 행주산성처럼 토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아차산성은 고구려가 점령하여 사용하다가, 한강유역 장악한 신라가 현재에 남아 있는 석축을 쌓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차산성은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으로 삼국사기에는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