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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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수남학구당,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에 있는 수남학구당(水南學求堂)이다.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 지역 양반들이 세웠던 정자와 정원 많이 들어섰던 가사문학의 산실인 증암천이 골짜기를 빠져나와 넓은 들판과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 향적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절터에 조여심과 양자징을 중심으로 지역의 25개 성씨가 힘을 합쳐 조선중기 선조 때 세워졌다. 대부분 과거에 합격했거나 관직을 역임한 사람이었지만 평민출신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창평학구당’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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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수북학구당,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
담양군 수북면 오정리에 위치한 수북학구당(水北學求堂)이다.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으로 성종 때 주변 마을 여러 성씨들이 힘을 모아서 과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처음 세웠다. 서원이나 서당이 고위관료를 지내다 낙향한 인사나 명망이 높았던 유학자들이 세워 개인의 학문적 성향이 반영되어 있는 반면, 이곳 수북학구당은 순전히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장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많은 진사를 배출하여 지역에서 나름 영향력이 있었던 곳으로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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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운곡서당(雲谷書堂),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천전마을 서당
안동 임하면 천전마을에 있는 운곡서당(雲谷書堂)이다. 이곳은 조선후기 금옹 김학배와 적암 김태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계승하고자 후학들이 세운 서당이다. 김학배는 문신으로 벼슬이 예조좌랑까지 지냈으며, 김태중은 그의 제자로 관직에 나가지 않고 후진양성에 힘썼다. 이곳은 김학배가 초당(草堂)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던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 규모의 온돌방과 마루로 된 ‘-‘자형을 하고 있는 강당기능을 하는 건물과 이를 관리하는 살림집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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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소계서당(邵溪書堂), 학봉 후손 김흥락이 후학을 양성하던 곳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학봉종택이 있는 의성김씨 집성촌에 있는 작은 서당인 소계서당(邵溪書堂)이다. 소계서당은 김성일의 후손인 서산(西山) 김흥락이 서당을 세우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1960년대 학봉고택이 원래의 위치로 옮기면서 서당으로 사용하던 사랑채를 남겨 놓았다. 원래 종택이 있던 자리에는 서당을 관리할 작은 살림집을 지어놓고 있다. 서당 건물은 앞면 3칸으로 크지 않은 규모이다.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 1827~1899년)은 김성일의 후손으로 사헌부지평, 승정원우부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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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흥학당(興學堂), 풍양조씨 집안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서당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 있는 서당 건물인 흥학당(興學堂)이다. 조선후기 영조대인 1770년에 지어진 것으로 과천현감을 지낸 조태진을 배향산 사당인 남산사 부속건물이다. 이 지역에 세거지를 두고 있는 풍양조씨 집안에서 지은 건물로 사당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성격도 있지만,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 성격을 갖는 건물로 서원(書院)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단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부여 흥학당> 부여군 장암면에 소재한 흥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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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벽계강당, 구한말 유학자 이항로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 벽계구곡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벽계강당( 蘗溪講堂)이다. 이곳은 구한말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위정척사(衛正斥邪)를 대표한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 1792~1868년)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이항로는 과거에 합격했으며, 많은 추천이 있었으나 사양하고 일생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김형묵, 최익현, 양헌수, 유인석 등이 이곳에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강당건물은 실제로 당시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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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이항로 생가, 벽계구곡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저택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이항로 생가이다. 북한강과 가까운 명승지인 벽계구곡 깊은 계곡에 자리잡은 별장같은 저택으로 이항로가 벽계강당이라는 서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집은 지은지 250여년된 양반가옥으로 안채, 사랑채, 헛간채로 되어 있다. 살림집으로 사용하는 안채는 ‘ㄱ’자형, 바깥주인이 거처하면서 손님들을 접견하는 사랑채는 ‘ㄷ’자형으로 되어 있으며 헛간채와 함께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으로 이루어졌다. 배산임수를 고려하여 화야산(해발755m)을 등지고 벽계천을 바라보는 남서향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