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이집트 기자(Giza)] 대스핑크스(Great Sphinx)

이집트 카이로 기자(Giza) 지역에 피라미드들과 있는 남아 있는 대스핑크스(Great Sphinx)이다. 대스핑크스는 제2피라미드인 카프레왕의 피라미드와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 조성방법이 다르고, 홍수의 흔적이 남아 있어 1만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원래 있던 거대한 석회암 바위를 조각한 것으로 길이 70m, 높이 20m, 얼굴 너비 4m 정도의 거대한 규모이다. 얼굴은 카프레왕의 생전모습을 조각하였다고 하며, 코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 파손되었다.

스핑크스는 머리는 사람이고 사자의 몸을 하고 있는 존재로 파라오의 권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집트를 비롯하여 앗시리아.바빌로니아.페니키아.페르시아.그리스 등 문명이 발생했던 중동과 지중해 부근 대부분의 지역에서 널리 알려져 있던 존재로 그 기원은 이집트라 할 수 있다. 기자의 대스핑크스는 오늘날 남아 있는 많은 스핑크스들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가장 큰 스핑크스이다.

<기자의 대스핑크스(Great Sphinx)>

고대 이래로 이집트 카이로를 찾은 많은 여행자들이 보게 되는 기자 피라미드의 웅장한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수천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대스핑크스가 여행객을 맞이 하고 있다.  스핑크스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아마도 이집트를 다녀갔다는 상징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고대 이집트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 카프레왕 피라미드를 지키면서 앉아 있는 기자의 대스핑크스(Great Sphinx of Giza). >

스핑크스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몸은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상상의 존재로 왕의 권력을 상징한다.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왕궁.무덤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조각상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중 이곳 기자의 카프레왕 피라미드를 지키고 있는 대스핑크스가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뻗은 다리 사이로 투트모세 4세의 석비가 있다. 투트모세4세(Thutmose IV)는 이집트 18왕조 8대왕(재위 기원전 1401~1391)으로 젊은 시절 기자의 스핑크스 발치에서 잠을 자다가 태양신의 목소리를 듣고 모래를 치워 스핑크스를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석비에는 그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새겨 놓고 있다고 한다.

<대스핑크스>

<옆에서 본 모습>

<반대편에서 본 모습>

뒷쪽에서 보면 대스핑크스는 카이로와 이집트 고왕국 수도였던 나일강 서안지역을 내려다 보고 있다.

<뒤에서 본 모습>

대스핑크스의 얼굴은 카프레왕의 얼굴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코를 중심으로 얼굴이 많이 파손되어 있다.  근처에는 최근에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계단이 있는 제단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다. 기자의 대 스핑크스(Great Sphinx of Giza)는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데 돌을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고 원래 있던 바위를 통째로 조각한 것이다. 스핑크스의 조각수법이나 재료가 카프레왕 피라미드와 달라 원래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많다

<대스핑크스 얼굴>

<옆에서 본  얼굴>

제단, 대스핑크스, 카프레왕 피라미드가 일렬로 배치된 것처럼 보인다.스핑크스 앞에도 별도의 제단이 있고, 그 앞에는 신전이 자리하고 있다. 옆에 있는 경사로를 통해서 카프레왕의 피라미드 앞 제단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제단, 대스핑크스, 카프레왕 피라미드>

옆쪽에서 보면 대스핑크스 너머로 기자 피라미드 중 제1피라미드로 불리는 구푸왕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와 대스핑크스>

기자 피라미드군(Giza necropolis라고도 함)에는 고왕국 제4왕조(BC2613~BC2494)시기 파라오였던 쿠푸(Khufu), 카프레(Khafre), 멘카우레(Menkaure)의 무덤으로 알려진 3기의 피라미드가 남아 있다. 인류가 남긴 가장 크고 위대한 구조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라미드와 함께 입구에는 대스핑크스(Great Sphinx)가 남아 있다.

<카프레왕의 피라미드와 대스핑크스>

아침 7시경 아직 피라미드 관람을 위한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시각 출입문 안쪽으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쪽 출입문이 정문이기는 하지만 이 곳으로 들어가면 쿠푸왕의 피라미드 내부를 관람하기 힘들어 낭패를 볼 수 있다.  쿠푸왕 피라미드는 하루 관람 인원에 제한이 있으며, 매표소는 반대편 출입구에 가까운 언덕위에 있기 때문에 뛰어가도 반대편 출입구를 통한 사람보다 늦게 매표소에 도착해서 인원제한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

<출입문 바깥에서 보이는 대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출처>

  1. “기자의 대스핑크스”, 위키백과,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