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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기 백제의 궁궐과 사찰 등을 재현해 놓은 곳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백제문화단지이다. 약 100만평의 이르는 부지에 옛 사비성을 이루고 있었던 왕궁이 사비성, 능산리고분군의 절터에 있던 사찰을 재현한 능사, 사비성내에 있었던 귀족들의 저택, 일반서민들이 살았던 주택을 재현한 생활문화마을과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건설한 위례성 등을 재현해 놓고 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인 롯데부여리조트, 교육장이자 전시실로 백제역사문화관과 한국전통문화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 재현해 놓은 사비기 백제의 궁궐, 사찰, 주태과 마을 등은 옛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건축양식이나 건물배치 등에서 부여 관북리유적지나 능산리사지 등의 건물터 발굴결과와 각종문헌, 백제의 영향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일본 사찰건축물의 양식을 참조해서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학술적으로 심도있게 연구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어보지만, 나름 옛모습을 재현한 것에 큰 의의가 있어 보인다. 부여에 남아 있는 옛 백제의 유적지들, 부여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들을 살펴본 후 이곳에서 원래 모습과의 차이점, 옛모습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백제문화단지 출입문>

사비기 왕궁 출입문을 재현해 놓고 있다.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면서 고대 일본문화의 원류가 되었던 백제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지난 1994년부터 20여년에 걸치 대역사에는 총 6,9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330만 평방미터의 대지위에 사비궁과 능사,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과 한국 전통문화학교를 건립하고 민자사업으로 롯데부여리조트를 유치하였습니다. 명실상부하게 세계적인 역사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에서 1,400년전 찬연했던 백제의 기상과 문화의 정수를 느끼시고 그 때의 정취에 흠뻑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백제문화단지, 2012년)

<백제문화단지에 재현해 놓은 궁궐>

중앙에는 정전에 해당하는 천정전이 있고, 서쪽에 무관과 관련된 업무를 보던 서궁, 동쪽에 문관과 관련된 업무를 보던 동궁이 배치되어 있다.

<궁궐 정전에 해당하는 천정전>

앞면 7칸의 2층 건물로 후대 궁궐건물과는 달리 판문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봉정사 극락전이나 일본 나라의 동대사 금당건물에서도 볼 수 있는 건축양식으로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궁궐 동쪽편에 재현해 놓은 능사>

능산리고분군에 남아 있는 절터에서 확인된 건물터를 기준으로 1탑1금당식 백제 사찰을 재현해 놓았다. 상상적인 요소가 많이 더해진 궁궐과는 달리 실제 사찰의 규모와 형태, 건물배치 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오층목탑>

정림사지 오층석탑이나 목탑터의 규모 등을 고려해 볼 때 오층목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앞.뒤에 출입문을 두고 있다.

<불상을 모시는 금당>

앞면 5칸, 옆면 3칸의 건물로 일본에 남아 있는 백제 건축양식을 참조하여 만든것으로 보인다.

<금당 뒷편 강당처럼 보이는 건물>

앞면 8칸의 상당히 큰 건물로 자효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일반사찰의 강당과는 달리 성왕을 위한 사당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능사 뒤편 백제고분을 재현해 놓은 고분공원>

<제향루>

백제 사비궁 뒷편 언덕에는 궁궐과 생활문화마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향루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궁궐 뒷편에 작은 동산을 두고 정자를 세워놓은 모습은 중국 자금성과 그 뒷편의 중산공원을 연상시키는 건물배치라 할 수 있다. 실제 백제 궁궐이 있었던 관북리유적지 뒷편에는 이와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작은 동산이 부소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제향루>

조선시대 정자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백제 궁궐>

<백제인 마을>

정자 서쪽편에는 백제인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귀족집단이었던 사택지적의 집을 재현한 귀족주택과 계백장군의 집을 재현한 군관주택, 크고 작은 다양한 계층이 거주하였던 주택, 토기와 기와를 굽던 가마 등을 재현해 놓고 있다.

<사비기 백제 귀족층의 대저택을 재현해 놓은 사택지적의 집>

궁궐과 비슷한 공간 배치로 중앙에 관청건물과 비슷한 형태의 큰 건물 2동이 배치되어 있으며, 양쪽에 생활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당시 귀족들의 살았던 주택을 재현한 군관주택>

동쪽에 사랑채를, 서쪽에 안채를 배치히 놓고 있다.

<마을 골목길>

<상류계층이 살았던 저택>

<저택에 딸린 부속건물>

<하류계층이 살았던 초가집>

<백제 토기를 굽던 가마>

<마을 뒷편 위례성>

작은 규모로 백제의 첫번째 수도인 위례성을 재현해 놓고 있다.

<위례성 성문>

<출처>

  1. 백제문화단지
  2. 국립부여박물관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