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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기성관(보물), 거제현 관아 객사

경남 거제시 거제면 읍내로에 있는 기성관(보물)이다. 조선시대 거제현 및 거제도호부 관아 객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조선후기 현종 때 관아가 있던 고현성을 폐쇄하고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1665년) 지어졌다. 이후 여러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1909년까지 관아 건물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초등학교 교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1976년에 옛모습을 복원하였다. 해체수리과정에서 상량묵서와 상량문 등이 발견되어 창건 내력 등의 내용이 잘 남아 있다. 관아객사이지만 내부는 전체가 넓은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어 통제영 객사인 세병관(국보)과 마찬가지로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통영 세병관(국보), 밀양 영남루(보물), 진주 촉석루와 함께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관아 건축물로 손꼽힌다.

<거제 기성관(보물)>

건물은 앞면 9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가운데 3칸은 궐패를 모시는 정청이며 양쪽에 좌우 익실을 두고 있다. 가운데 정청 지붕으로 좌우 익실보다 약간 높게 지어 전체적으로 솟을 지붕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 정청>

<왼쪽 익실>

<오른쪽 익실>

<기성관 현판>

<지붕을 받치는 공포와 겹처마>

<내부 천장>

궐패를 모시는 공간도 주위와 같은 높이의 대청마루로 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내부가 누각처럼 내부가 개방되어 있다.

<정청 내부>

<뒷편에서 본 정청>

<객사 내부>

<앞쪽 통로>

<뒷쪽 통로>

<정면에서 본 모습>

<옆쪽에서 본 모습>

<뒷편에서 본 기성관>

기성관(岐城館), 보물, 경남 거제시 읍내로
기성관은 거제현 관아의 ‘객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객사는 왕과 궁궐을 상징하는 전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관청에서 임금을 공경하고 충성심을 표시하기 위한 의식을 행하는 곳이며, 왕이 지방 군현에 보낸 사신이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곳이다. 기성관 가운데에는 왕의 전패를 모신 정당이 있고, 좌우 양쪽에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던 익실이 있었다. 정면 9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진 사방이 탁 트인 마루로 된 웅대한 구조이다. 현종 5년(1664) 거제현 관아가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지금의 위치에 지어졌으며, 1976년 건물 전체를 해체, 복원하였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해방 당시에는 거제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기성관은 거제현 관아의 다른 건물과 달리 팔작지붕 및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하였다. 이는 객사가 임금의 전패가 안치되어 있던 곳이라는 점에서 임금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성관은 통영 세병관(국보), 밀양 영남루(보물), 진주 촉석루와 함께 경상남도의 조선시대 4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안내문, 거제시청, 2022년)

<출처>

  1. 안내문, 거제시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