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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인도 간다라 미술

간다라(Gandhara)는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있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중동, 인도,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문화가 이 지역을 통해 유입.전파되었다. 간다라 지역에서 불교 신앙의 중심이 부처의 사리를 모신 스투파(탑)에서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동아시아 불교에 큰 영향을 미친 대승불교도 이 지역을 통해 전파되었다.  전시된 간다라지역불상과 조각상들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에 큰 영향을 준 간다라미술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투코 보살상은 인도 전통의 터번을 쓰고 있는 귀족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석가모니가 왕자일때의 모습이다.


<1. 보살, 간다라/3~4세기/스투코>


<2. 부처의 머리, 간다라/3~4세기/스투코>

스투코는 석회, 모래, 물을 섞은 조각 재료이다. 먼저 돌과 점토로 심을 만들고 그 위에 스투코를 씌우거나, 스투코만으로 형태를 만든다. 그 다음 표면에 얇게 회칠을 한 뒤, 그 위에 채색해 완성한다. 현존하는 간다라의 스투코 상은 4~5세기에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탁실라 지역에서는 3세기의 것으로 보이는 예가 발견되기도 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3. 부처, 간다라/2~3세기>

이야기 부조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일반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를 표현하고 이다. 불교 사찰 전각에 모셔진 팔상도와 같은 성격이다.


<4. 출성, 간다라/2~3세기>


<5. 사냥꾼과 옷을 바꿈, 간다라/2~3세기>


<6. 부처와 선인, 간다라/2~3세기>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부조는 원래 불교 사원의 성소(聖所)와 스투파의 표면을 장식했던 것이다. 현존하는 유물에서는 대략 10가지의 본생(本生)과 70가지의 불전(佛傳)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부조들은 부처의 가르침과 보살행의 중요성을 신도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1. 부처의 머리, 간다라/2~3세기>


<2. 보살의 머리, 간다라/2~3세기>

기원후 1세기 무렵 간다라 지역에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 나타났다. 동일한 시기에 등장한 마투라 지역 불상과는 달리, 간다라 불상은 헬레니즘 미술의 자연주의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 불상은 법의만 입은 모습으로, 보살상은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세속인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간다라의 불상은 대부분 석가모니지만, 연등불(燃燈佛)과 가섭불(迦葉佛)도 일부 제작되었다. 보살상의 경우 싯다르타, 미륵보살, 관음보살상이 제작되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공양자, 간다라 스와트/3세기>

스와트 출토 불상 중에는 동그랗고 통통한 얼굴에 눈을 크게 뜨고, 홍채와 눈동자가 또렷이 표현된 예가 많다. 이 공양자상 역시 얼굴 윤곽과 눈의 표현에서 스와트 불상의 특징이 확인된다. 오른손에 연꽃 봉오리를 들고 왼손은 허리에 댄 채 정면을 향해 서 있다. 불.보살이 입는 하의인 군의(裙衣)를 입고, 상반신의 숄은 걷어 모아서 오른쪽 어깨에 걸쳤다. 머리 중앙에 큰 장식이 있는 터번을 하고 있으며, 단순하게 표현된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머리에 상투를 하고 있는 미륵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복장이나 인물의 생김새가 서구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강한 인상과 신체적 특징을 하고 있다.


<미륵보살, 간다라/2~3세기>

간다리 지역에서 제작된 여러 유형의 보살상 중에서 미륵보살은 판별하기가 가장 쉽다. 미륵보살은 머리카락을 리본 모양이나 커다란 상투 모양으로 묶고 왼손에는 물병을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보살상은 왼손이 파손되어 물병은 확인할 수 없지만, 미륵보살의 전형적인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보살의 뚜렷한 이목구비,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는 옷자락, 사실적으로 표현된 장신구는 간다라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보살과 숭배자, 미투라, 3세기>

마투라는 간다라와 함께 초기 불상의 탄생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는 담황색 반점이 있는 붉은 사암이 조각의 재료로 자주 사용되었다. 이 부조는 스투파 등의 표면을 장식하는 판석으로 추정된다. 장방형의 판석 사방에 구획선을 도드라지게 조각했다. 원래는 보살을 중심으로 양측에 공양자와 천인(天人)이 대칭으로 배치되었을 것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간다라 부조에는 지중해 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내용 등이 표현된 경우도 있다. 부조상에서는 지중해 문화가 반영된 복식, 그리스.로마 신화의 내용 등을 볼 수 있다.

<1. 꽃줄을 든 동자, 간다라/2~3세기>


<2. 세명의 여인, 간다라/2~3세기>


<3.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이, 간다라/2~3세기>


4. 트리톤(Triton), 간다라/2~3세기

간다라 미술에는 인간 모습의 상반신에 물고기 꼬리를 지닌 그리스계 신 트리톤이나 디오니소스 계열의 모티프인 술이 담긴 가죽 보따리를 든 젊은이, 꽃줄을 든 동자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 이 지역 미술의 특징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이와 세 명의 여인의 경우 신체 표현, 자세, 복식에서 고대 지중해 미술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전 모습을 표현한 보살상이다. 화려한 옷차람의 귀족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리스 조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보살, 간다라/2~3세기>

<얼굴 부분>

‘보살’은 원래 깨달음을 얻기 전의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대승 불교가 널리 세력을 떨치면서 자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며 다른 중생을 구제하는 존재를 가리키게 되었다. 보살은 세속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차림새를 한 왕공 귀족의 모습을 모델로 한다. 이 상은 ‘도티(dhoti)라고 불리는 하의를 걸치고, 상반신에는 숄을 두르고 여러 가지 장신구를 착용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간다라 미술
넓은 의미의 간다라(Gandhara)는 오늘날 파키스탄에 속하는 페샤와르 분지, 스와트, 탁실라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분지와 잘랄라바드 일대를 포괄한다. 이 지역은 서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여러 왕조의 진출과 교역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다양한 문화가 소개되었다. 이 지역에서 기원후 1세기부터 5세기에 걸쳐 제작된 미술을 ‘간다라 미술’이라고 한다. 간다라는 마투라(Mathura) 지역과 더불어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으로 제작된 곳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동서 문화 교류의 중심지답게 이 지역의 불상은 인도, 헬레니즘, 로마, 파르타아적인 요소가 복합된 양상을 보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2. 위키백과,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