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보개면 양복리에 있는 ‘안성 객사 정청(보물)’이다. 원래 안성읍내에 있던 것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다 1995년 수리.해체를 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고려시대 1363년 이전에 처음 세워졌으며 여러 차례 수리를 거치고 이전했음에도 주심포 공포 등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다. 현존하는 객사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성 객사 정청(보물)>
안성객사 중앙 위치한 정청(正廳)이다. 객사에서 정청은 임금의 위패인 궐패를 모시고 신년 등 여러 행사때 절을 올리는 곳이다. 안성객사는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건물로 여러차례 수리가 있었지만 고려시대 양식이 많아 남아 있는 건물이다.
<정청 내부>
다른 지역 객사는 중앙에 넓은 대청마루가 있는 반면에, 안성객사는 고려시대 목조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처럼 마루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판>
객사 중앙에는 ‘백성관(白城館)’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백성(白城)’은 통일신라시대 안성지역의 고을 이름이다.
<처마와 공포>
정청은 기둥 머리 위에만 처마를 받치는 공포를 얹은 고려 주심포계 양식의 건물로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안성 객사>
<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