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순신 장검 (국보)’이다. 길이 2m에 달하는 큰 칼 2점으로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다. 이순신 장군이 1594년 한산도 수군 통제사로 재직하고 있을 때 두명의 도검 장인을 시켜 만든 장검이다. 실제 상용한 것이 아니고, 늘 벽머리에 걸아 두고 바라보며 정신을 가다듬기 위한 용도였다. 조선의 전통적인 도검양식을 따르면서도 당시 발달했던 일본 도검 요소가 적용되었다. 슴베에 제작내력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칼날 위쪽부분에 지은 시구는 <이충무공전서>(1795년) 내용과 일치한다. 여러 박물관에 모조품이 만들어져 전시되거 있어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칼날 위쪽 부분에 이순신 장군이 직접 적은 시구 “三尺誓天山河動色(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강산이 떨고)”, “一揮掃蕩血染山河(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 “가 새겨져 있다. <이충무공전서>(1795년)의 기록과 일치한다.
이순신 장검, 조선, 1594년, 보물, 복제(원품 현충사관리사무소)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 종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왔던 두 점의 칼로 현재는 현충사에 있다. 충무공 이순신을 상징하며 길이가 2m,무게가 5k에 달한다. 직접 사용한 흔적이 없어 실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칼자루 속 슴베에는 1594년(선조 27)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3년)
<출처>
- ‘국보 이순신 장검’,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4년
-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