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사천 선진리 신라비’이다. 사천 향도들이 세운 통일신라시대 비석이다. 경남 사천시 선진리성에서 발견되었는데 1/4 정도만 남아 있다. 중국 당나라 측천무후가 제정하여 사용했던 무주신자가 새겨져 있는 비석이다.



사천 선진리 신라비, 통일신라
신라 제36대 혜공왕(재위 765~780) 대에는 귀족간의 격렬한 대립으로 정치가 어지러웠다. 정치적인 혼란을 불교에 의지하여 극복하고자 승려와 지방관으로 구성된 향도가 이 비석을 제작하였다. 경상남도 사천시 선진리성에서 발견되었으며, 원래 크기의 1/4 정도만 남아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신라 비문 가운데 중국 당의 측천무후가 제장하여 일정 기간에만 사용했던 글자인 무주신자가 새겨진 유일한 비석이다.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