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상주 천주산 북장사, 상주지방의 유력 사찰

경북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 천주산 중턱에 있는 북장사(北長寺)이다, 통일신라 때 승려 진감선사가 833년 창건하였다 전한다. 창건 이래 여러 암자를 거느린 큰 사찰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어 옛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았다. 조선후기 인조 때 중국에서 온 승려 10여명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후 여러차례 화재와 중건을 거듭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 중 오랜 내력이 있는 건물은 거의 없는 편이다. 북장사 전각들이 자리잡고 있는 절터의 규모와 형태, 입지조건 등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북장사에는 조선후기 숙종 때 그림으로 유명했던 승려 학능이 지휘해서 그린 영산회괘불탱(보물 )가 전해오고 있다.

<상주 북장사>

통일신라 때 처음 창건한 사찰로 남장사아와 함께 상주지방을 대표하는 유력 사찰이다. 천주산 중턱에 축대를 쌓고 넓은 절터를 조성하였다.

<북장사 삼층석탑>

상주 인평동 절터에  석재들이 흩어져 남아 있던 것으로 1998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기우제를 올릴 때 괘불을 걸었던 당간>


<북장사 영산회괘불탱(보물)>

조선후기 숙종 승려화가 학능의 지휘로 그린 상당히 큰 규모의 괘불이다. 높이 13.37 m의 거대한 괘불로 그 규모나 예술성에서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괘불 중 하나로 여겨진다. 기우제를 올릴 때 이 괘불을 걸고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북장사 영산회괘불탱, 보물,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
이 괘불탱은 조선 숙종 14년 승려 학능과 탁휘의 지휘로 그렸다. 높이 1,337 cm, 폭 807 cm의 거대한 작품으로, 조성 필치가 주목되는 귀중한 괘불탱화이다. 고운 명주에 채색하여 중앙에 석존을 모시고 좌우에 불보살들의 입상을 배치하였으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전체의 색재가 생생하다. 가문이 계속될 때 북장사 괘불을 걸고 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믿음이 구전되고 있으며, 괘불에 얽힌 전설로는 「옛날 당승이 자청하여 괘불을 그릴 때 3일간 사람의 출입을 금하게 하였으나 마지박날 의아심을 가진 승려가 문틈으로 보니 파랑새 한 마리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파랑새는 승려가 엿보는 것을 눈치채고 사라졌는데 불탱을 살펴보니 오른손 한곳이 미완성이었다」고 전한다. (안내문, 상주 북장상, 2019년)

<북장사 주불전인 극락보전>

<명부전>

<극락보전 뒷편 삼성각>

<승려들의 수행공간인 요사채>

<삼층석탑이 있는 아랫쪽 마당에 있는 종무소 건물>

<출처>

  1. 안내문, 상주 북장사, 2019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3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