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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향청, 옛 상주목 관아 부속 건물

경북 상주시 인봉동 옛 상주목 관아가 있던 자리에 남아 있는 향청이다. 향청은 지방 유력인사였던 양반들이 상주목사 업무를 자문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모였던 곳이다. 상주 향청은 조선중기 선조 때 한순이 처음 세웠으며 이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간물은 앞 5칸, 옆면 칸으로 가운데 넓은 대청마루를, 양쪽에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는 서원이나 향교의 강당 형태를 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옛 모습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지방 관아 건물 충 향청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옛 상주목 관아가 있던 자리에 남아 있는 상주 향청>

상산관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은 인근 임란북천전적지로 옮겨졌지만 향청만 옛 자리에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 상주군 관사 등으로 사용되면서 건물자체는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향청 건물>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로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향청 대청마루>

<양쪽에 앞면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다.>

상주향청, 경북 상주시 인봉동
향청의 명칭은 향사당, 이아, 풍헌당 등으로 불려 왔으며 그 기능으로 향촌의 양반들이 지방행정이 보조역할을 하고 향촌의 미풍순화를 하며 자신들의 사회적, 정치적 지위를 유지하였던 곳이다. 상산지에는 1500년대 말에 보은현감 한순이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 떄 소실되었고, 광해군 2년(1610)에 손자인 한정이 다시 세웠다고 그 뒤 여러 차례 중수가 거듭되면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한 이래 상주 관아로써 사용되다가 이후 1995년까지는 상주시의 관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은 지방 양반들이 향촌사회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과 향청 자체가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안내문, 상주시청, 2013년)

<출처>

  1. 안내문, 상주시청, 2013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