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석은 당나라 명필 안진경(顏眞卿, 709 ~ 785년)의 대표작이자 후대 서예의 교본처럼 사용되었던 작품인 다보탑감응비(多寶塔感應碑, Stele of Abundant Trearsure Pagoda)이다. 장안(長安) 천복사(薦福寺)에 건립된 비석으로 안진경이 44세 때 쓴 글씨이다. 안진경 특유의 서풍이 보이기 전 글씨로, 단정한 자형에 정밀하고 변화가 큰 필획을 보여주고 있다. 다보탑비>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북송 때 비림이 조성되면서 옮겨졌다. 안진경은 당 현종때 활동한 문신으로 강직한 성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성품이 서체에 잘 반영되어 있다. 대표작으로 <다보탑비>, <안씨가묘비> 등이 있다.
<다보탑감응비>
장안 천복사에 세워져 있던 비석으로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전형적인 시석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용과 구름이 새겨진 머릿돌. ‘대당다보탑감응비”라 적혀있다.>
거북받침돌은 한반도 비석에 비해 거북받침돌이 작게 표현되었다.
<거북받침돌>
<비석에 새겨진 글씨>
<다보탑비(多寶塔碑) 탁본, 당 752년, 안진경, 해서>
<안진경의 또다른 대표작인 “안씨가묘비”.>
다보탑감응비(多寶塔感應碑, Stele of Abundant Treasure Pagoda), 당 752년, 잠훈 찬 안진경 서
The stele records the process of building the Abundant Treasure Pagoda by Chan Master Chu Jin of Buddhist Tiantai Sect. Yan Zhenqing was a famous calligrapher of the Tang Dynasty, whose regular script gives the impression of dignity and power, and was called “the Yan style”. This handwriting has long been a model for regular script learners. (안내문, 시안 비림박물관, 2019년)
<출처>
- 안내문, 시안 비림박물관, 2019년
- 위키백과, 2020년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