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몽산화상법어약록 언해(蒙山和尙法語略綠 諺解, 보물)이다. 원나라 승려 몽산화상 설교집을 한글로 풀이한 책이다. 조선초 승려 신미(信眉)가 토를 달고 우리말로 번역하였다. 조선초 세조 때(1467년) 때 국가기관인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것으로 초기 한글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 남아 있는 5종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성문영어>의 저자 송성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몽산화상법어약록, 몽산스님의 설교을 한글로 풀이한 책, 조선 1472년 판, 몽산화상법어약록>
원나라 승려 몽산화상 덕이(德異)의 설교를 추려서 한글로 구결을 단 후 번역·간행한 불경언해서이다. 선(禪) 수행의 길잡이 구실을 한 지침서로, 몽산화상의 법어 6편과 보제존자(普濟尊者) 나옹(懶翁)의 법어 1편 등 모두 7편이 실려 있다. 본문에 한글 소자(小字)로 구결을 단 후 행을 달리하여 빈 칸을 두고 한자와 한글 중자(中字)로 언해하였다. 사용된 표기법이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문헌과 가까워 우리말의 음운 변천사를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