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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 이향정 고택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에 있는 이향정(二香亭) 고택이다. 온양군수를 지낸 이향정 이범중이 살던 집으로 조선후기 숙종 때 지어진 집이다. 이 집은 마을 입구 근처 언덕에 위치한 저택으로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하고 있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아래채, 방앗간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곡식을 보관했던 광을 많이 두고 있다. 마을입구에 위치한 고택의 위치나 건물의 배치, 규모 등으로 볼 때 조선후기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후손이 살았던 대저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주 양동마을 이향정>

사랑채는 앞면 6칸 규모로 가운데 2칸 대청마루를,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왼쪽 온돌방 앞에는 툇마루를 달아내고 난간을 달아 누마루처럼 사용하고 있다.

<사랑채>

<누마루처럼 사용하고 있는 왼쪽 온돌방>

<가운데 대청마루>

<오른쪽 온돌방>

살림집은안채, 아래채, 방앗간채가 있는데 마당을 비롯하여 공간을 넓고 사용하고 있으며 곡식 등을 보관하는 광을 많이 두고 있다.

<안채>

<안채 안방과 툇마루>

<안채 대청마루에서 보이는 모습>

이향정(二香亭)
이집은 온양군수를 지낸 이향정 이범중이 숙종 21년(1695)경에 지은 것으로, 그의 호에서 집의 이름을 따왔다. 안채 뒤쪽으로 산길을 따라 쌓은 담장이 인상적인데, 사랑채 앞으로도 낮은 산이 자리하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담장을 따라 올라가는 오솔길에는 초여름이면 찔레꽃이 만발하여 그윽한 향기를 풍긴다. 안마당이 넓고 방앗간채가 따로 있으며, 곳간이 매우 많은 점으로 미루어 집주인이 부농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2년)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2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1년
  4. 위키백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