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청량사에 있는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이다. 16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사유에 잠긴 듯한 지장보살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불신의 구성 요소가 상호 유기적이고 이지러짐이 없이 조각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제작연대나 조성내력 등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 조각수법 등으로 볼 때 1578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조성된 불상이 많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조선전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불교조각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조각가가 조성한 불상으로 여겨진다.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불상이 모셔진 청량사 지장전>
<지장전 내부>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이 삼존상은 현존하는 16세기 불상 중에서 종교성과 조각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작품이다. 이 불상을 봉안한 사찰이나 작자, 다양한 시주층 등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과 양식을 분석한 결과, 이 삼존상은 1578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시기에 조성된 불상이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나뉘는 조선 전기와 후기의 불교 조각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불상에서 보이는 개성이 있는 표현이라든지 우수한 조형성 등을 통해서 볼 때 당대 최고의 조각가가 조성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안내문, 봉화 청량사, 2022년)
<출처>
- 안내문, 봉화 청량사, 2022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