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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국보), 물가풍경무늬 정병

서울 성북구 성복동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국보)이다. 높이 37.0cm, 밑지름 8.9cm크기이다. 청자로 만들어진 정병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비취색 유약에 백토(白土) 상감만으로 버드나무와 갈대, 연꽃, 원앙새 1쌍을 표현하고 있다. 병 목에는 앞뒤로 모란꽃을 하나씩 상감했다. 이 작품은 청동 물가무늬 정병(국보)와 비슷한 형태로 상감기법으로 은입사기법처럼 그림을 표현하고 있다. 비교적 이른 시기의 상감청자로 정제되면서 세련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국보)>


<물가풍경무늬가 있는 부분>

물가풍경무늬 정병, 국보, 고려 12세기
이 작품은 기형과 문양이 국보 92호 <청동 물가풍경무늬 정병>이나 보물 344호 <물가풍경무늬 정병>과 매우 유사하여 재질은 다르지만 같은 형태의 그릇이 주고받은 상호 영향관계를 잘 살펴볼 수 있다. 청자의 상감기법과 금속공예품의 은입사기법은 표면을 파내고 그 안에 다른 재질의 물질을 감입하여 장식하는 속성이 같다. 청자에서 양각 문양은 정교하게 조각된 것에 비해 상감문양이 단순하지만 청자 태토와 백토의 대비로 인해 장식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2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