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자 상감당초문 완'(국보)이다. 굽부분이 좁고 아가리가 벌어진 형태를 하고 있는데 굽에서 아가리까지 완만한 선을 이루고 있다. 대접 안쪽에는 꽃무늬를 새겼는데 바탕에 백토를 상감하는 역상감기법을 쓰고 있다. 바깥면에는 5곳에 국화를 한송이씩 두고 있다. 경기도 개풍군에서 무덤에서 조성연대(1159년)가 적힌 묘지(墓誌)와 함께 출토된 것으로 연대를 알 수 있는 상감청자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대접은 12세기 중엽 고려청자 상감기법의 발달과정과 수준을 잘 보여주는 작품은 청자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3세기에 만들어졌다는 견해도 있다.
굽이 좁고 아가리가 벌어진 대접이다. 전체적으로 조형미와 비색의 청자빛깔, 장식 등이 양호한 편이다.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찻그릇), 고려 12~13세기, 전 문공유(?~1159) 묘 출토, 국보
1159년에 사망한 문신 문공유의 무덤에서 묘지와 함께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그동안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상감청자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명종의 지릉이나 원덕태후의 곤릉에서 나온 청자와 비교하여 13세기에 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 ‘국보 청자 상감당초문 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