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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국보)이다. 조선전기에 만들어진 분청사기로 투박하면서도 서민적인 모습을 잘 보이고 있다. 높이 49.7cm의 큰 항아리로 어깨에서부터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서서히 좁아진 형태나 새겨진 무늬는 세련되지는 않지만 투박하면서 힘이 넘치는 외형을 하고 있다. 도장을 찍듯이 무늬를 새기는 인화(印花)기법과 상감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몸통에는 네발달린 용과 구름을 활달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여의두, 당초, 용무늬 등이 새겨 있어 15세기 초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무늬가 그려져 있어 왕실 의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청사기 상감 인화 구름.용무늬 항아리, 조선 15세기 전반, 국보>

몸통 가운데에는 네발 달린 용과 구름을 표현하고 있다. 용무늬가 있어 왕실 의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름과 용무늬>

몸통 윗부분에는 인화기법과 상감기법을 이용하여 국화무늬, 파도무늬 당초무늬, 여의두무늬 등 다양한 무늬들이 표현되어 있다. 14~15세기에 유행했던 무늬라 한다.

<몸통 윗부분>
<반대편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

분청사기 상감 인화 구름.용무늬 항아리, 조선 15세기 전반, 국보
상감과 인화 기법이 조화를 이루는 15세기 전반 분청사기의 정수이다. 상감기법의 역동적인 용을 중심으로 작은 국화무늬를 인화기법으로 꾸몄고, 크고 당당한 형태는 분청사기 고유의 조형성이 돋보인다. 용무늬가 그려진 이 항아리의 용도는 왕실 의례와 관련된 것으로 짐작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2. ‘국보 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