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이다. 강릉시 한송사 절터에 있던 불상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반환된 문화재이다. 잘려진 머리를 붙일 때 흔적과 이마 부분의 백호(白毫)가 떨어져 나간 것을 제외하면 원래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강릉 시립박물관에 있는 몸통만 남은 석조보살상과 한짝을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흰 대리석으로 만든 불상으로 질감이 우아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고려초인 10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강릉 신복사지 석불좌상, 월정사 석조보살좌상과 비슷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강릉지역을 대표한 불상의 형식으로 볼 수 있다.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 강릉시 한송사지, 고려시대>
머리에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그 위에 상투머리가 솟아있다. 네모난 얼굴에 눈이 가느랗게 새겨져 있고,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있다.
<얼굴 부분>
<몸체 부분>
<오른쪽에서 본 모습>
<왼쪽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오른쪽)>
<옆에서 본 모습(왼쪽)>
<뒤에서 본 모습>
<박물관에 전시된 모습>
솔바람 부는 절터에서 나온 보살
바닷가 한편,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강릉 한송사 옛터에 자리했던 고려시대 보살상입니다. 흰 대리석에 표현된 부드럽고 우아한 보살의 자태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꽃가지를 들고 높은 관을 쓴 이 보살상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로 보입니다. 보살의 인자한 미소와 순백의 아름다움에 잠시 머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출처>
-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 “국보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