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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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대원지(사적), 백두대간 고갯길에 있던 고려시대 절터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는 절터인 미륵대원지(사적)이다. 경주 불국사 석굴암을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보이는 고려시대 석굴사원이 있던 절터이다. 석굴은 큰 돌을 다듬어 축대와 벽체 등을 만들고 그 위에 지붕 등 목조 건축물을 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고려초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의 석조여래입상(보물)를 모시고 있다. 석굴 앞에는 오층석탑(보물), 석등이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있어 규모나 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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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라병영성(사적), 전라도 병마절도사 본영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에 있는 전라병영성(사적)이다. 전라도와 제주도 53주 6진을 총괄하는 육군 지휘부인 병마절도사 본영이 있던 곳이다. 조선초 태종 때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의 광산현에 있던 병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처음 쌓았다. 성의 둘레는 1 km 정도이공 동.서.남.북에 옹성과 2곳의 치성을 두고 있는 평지성이다. 배후에는 수인산(해발 561 m)에 산성을 두고 있다.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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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영산강 이북 백제 토착세력 무덤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 토착세력의 무덤이다. 이곳에는 4개의 큰 봉분이 남아 있으며 발굴.조사결과 32기의 다양한 무덤이 확인되었다. 무덤의 형태는 독무덤, 굴돌덧널무덤, 굴식돌방무덤, 앞트기식돌방무덤 등으로 다양하며 4세기부터 7세기초까지 오랜 세월동안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동제신발, 관모, 고리자루큰칼 등 높은 신분이었음을 알려주는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나주 복암리는 현 나주시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영산강 이북에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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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고분군(사적), 영산강유역 백제 토착세력 무덤
전남 나주시 반남면 일대에 남아 있는 반남고분군(사적)이다. 영산강 하류 넓은 평야지대에 위치한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대안리, 신촌리, 덕산리 등 비교적 넓은 지역에 4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이 고분군에는 다른지역에서는 없는 대형옹관을 비롯하여 금동관, 금동신발, 봉황문 고리자루칼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른 시기의 것은 땅을 파서 옹관을 안치한 후 봉분을 쌓았으나 후대에는 봉분을 쌓고 정상부에 옹관을 안치하였다. 옹관고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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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주읍성(사적), 전라도 나주목 읍치
전남 나주시 옛 나주목관아 읍치에 있는 나주읍성(사적)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성을 쌓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초 전국적으로 읍성을 정비할 때 현재의 규모로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읍성의 둘레는 약 940 m 정도이며 성벽의 높이는 약 2.7 m 정도이다. 성벽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헐어졌으며 서문 주위에 석축이 일부 남아 있다. 성문은 동.서.남.북문이 모두 있었으며 현재는 남문인 남고문과 동문인 동점문과 서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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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나주목 관아(사적), 객사인 금성관과 내아
전남 나주시 금계동 일대에 남아 있는 옛 나주목 관아터(사적)이다. 나주시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관아터에는 객사인 금성관, 내아인 금학헌, 동헌 출입문인 정수루 등이 남아 있다. 객사인 금성관은 조선초 처음 건립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구한말에 중수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군청사로 사용하면서 개조되어 정청만 남아 있다가 최근에 동익헌과 서익헌, 망화루 등이 복원되었다. 내아인 금학헌은 구한말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일제강점기에 나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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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주향교(사적), 교육기능을 제대로 갖춘 큰 규모의 향교
전남 나주시 교동에 있는 옛 나주목 중등교육기관이었던 나주향교(사적)이다. 나주향교는 조선초 태종 7년(1407)에 처음 창건되었다. 조선시대 설치된 향교 중 전주향교, 강릉향교 등과 함께 가장 큰 규모를 하고 있다. 공자 아버지 위치를 봉안한 계성사가 있어 앞쪽에 제향공간이, 뒷편에 강학공간이 있는 전묘후학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제향공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을 모시고 있는데 대성전과 동.서무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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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모악산 금산사(사적), 통일신라 법상종 근본도량이었던 사찰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에 있는 큰 사찰인 금산사(사적)이다. 금산사는 화엄종과 함께 통일신라 불교를 이끌어왔던 법상종의 근본도량이다. 삼국시대 백제 무왕 때 처음 창건되었으며, 통일신라 때 진표가 미륵존불을 모시는 장륙전을 세우는 등 사찰을 크게 중창하였다. 이후 후삼국시대 견훤이 이곳에 유배되기도 했다. 고려 문종 때 왕사인 혜덕이 다시 중창하였는데 금강계단(보물 ), 오층석탑(보물) 현존하는 석조유물들은 이 때 조성되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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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남원읍성(사적), 정유재란 때 큰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
전북 남원시 동충동에 남아 있는 옛 남원읍성(사적)이다. 통일신라 때 남원에 소경을 설치하면서 성을 처음 쌓았다고 하나 그 흔적은 남아 있다. 현재의 읍성은 1597년 왜군의 침입에 대비하여 다시 쌓은 것이다. 성벽의 둘레는 2.4 km 정도이고 성벽 높이는 약 4 m 정도이다. 자연적인 지세를 이용해서 쌓은 일반적인 조선시대 읍성과는 달리 정사각형을 하고 있으며 성내에는 남북과 동서로 바둑판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