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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총(보물)

삼안총(三眼銃)은 여러개의 총렬로 구성된 화기이다. 세 개의 총열을 이어 붙인 것과 하나의 원통에 총구 3개를 뚫은 것이 있다. 연속발사 가능하며 유사시 둔기로 전용할 수 있으며 기병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위력은 조총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군이 사용하면서 조선에 소개되었다. 조총 제작 기술이 축적되면서 살상병기로서 기능보다는 신호용 무기로 사용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삼안총>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삼안총(보물)이다.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작은 총으로 총구가 세개로 연달아 발사할 수 있다. 길이 38.2cm, 총신 12.2cm, 구경 1.3cm이다.

<삼안총, 보물, 조선 1593년(선조 26), 청동, 국립경주박물관>
<옆에서 본 모습>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삼안총이다. 자루 부분에 1613년 12월에 만들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사용한 화약과 탄환 숫자는 판독이 어렵다. 자루 부분에 1613년 12월에 만들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사용한 화약과 탄환 숫자는 판독이 어렵다. (안내문, 진주박물관특별전, 2024년)

‘1612년 12월에 장인 _금이 만든 것으로, 무게는 5근(3kg)이다.’
<손잡이에 새겨져 있는 글자>

세발을 한 번에 쏠 수 있는 총
삼안총은 총구가 세개여서 연달아 발사할 수 있는 소형화기이다. 임진왜란 때 명을 통해 도입하여 더 간편하고 효율성 높게 개발했다. 이 총은 총신에 제작연대와 제작한 장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만력 계사년(1593) 12월 제조하다. 무게는 5근 7량으로 매 총구멍에 화약 6전, 철환 2개를 사용하며 장인은 전신금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삼안총은 세계의 총열을 이어붙인 것과 하나의 원통에 총구 3개을 뚫은 것, 심지구멍이 각 총열마다 있는 것 등이 있다. 아래 삼안총은 나무가 손잡이 나무가 짧아 살상요으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개의 총열을 이어붙이고, 심지구멍이 하나의 총열에만 있는 것>
<세개의 총열을 이어붙이고, 각총열에 심지구멍이 있는 것>
<하나의 원통에 총구 3개를 뚫은 것>

12~14. 다양한 형태의 삼안총, 조선후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삼안총은 세 개의 총열을 이어 붙인 것과 하나의 원통에 총구 3개를 뚫은 것이 있다. 심지구멍은 각 총열마다 있는 것도 있고, 하나의 총열에만 있는 것도 있다. 13번 삼총통은 나무 손잡이도 남아 있다. 이처럼 손잡이가 짧은 것은 <무예도보통지>나 <평안감사향연도>에 기록된 것과 같이 살상 무기로는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 (안내문, 진주박물관 특별전, 2024년)

삼안총(三眼銃)
삼혈총(三穴銃)이라고도 불린다. 다중 총렬로 구성한 ‘연발 화기’이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군이 사용하여 조선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삼안총은 조총의 국산화가 완료되고 제작 기술이 축적되면서 살상병기로서 가치가 퇴색되어 신호용 무기로 변화한다. 삼안총은 기병도 운용했는데, 각종 행사에서 말을 타고 삼안총을 쏘는 묘기를 행하기도 했다.
0 제원: 길이 38~54cm, 무게 4kg 내외, 구경 1~2cm 내외
0 소모 화약 및 탄환: 화약 11.25g, 철환 각 총열에 1개씩 (‘화포식언해’ 기준)
0 구조와 특징: 3개의 총열을 이용, 한번 장전하여 3연속 발사 가능. 기본적인 원리는 지화식 병기와 같음. 주로 철을 단조하여 제작, 주조품도 일부 확인되며, 청동제도 소수 있음.
0 장단점: 연속발사 가능, 유사시 둔기로 전용할 수 있으며 기병이 사용하기에 적합함. 위력은 조총에 비해 떨어짐. (안내문, 진주박물관 특별전, 2024년)

<총구가 3개인 연발총(삼혈총, 조선후기)>

길이가 짧은 3개의 총열을 한데 묶어서 연속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든 소형 화기이다. 삼안총, 호포, 삼혈총통, 삼혈조총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살상용으로 쓰였으나 후기에는 낮은 명중률과 조총의 보급으로 인해 주로 신호용으로 사용되었다. (안내문, 고궁박물관, 2014년)

<출처>

  1. ‘보물 삼안총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2. 안내문, 진주박물관 특별전,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