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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오산 사성암(명승), 섬진강과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암자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위치한 사성암(명승)이다. 사성암은 오산(해발 531m) 정상부 바위 절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암자이다. 삼국시대 백제 성왕때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렀는데 4명의 뛰어나는 승려인 연기, 원효, 도선, 진각이 수행하였다하여 사성암이라 부른다. 화엄종을 대표하는 화엄사와 가까이 있어 예로부터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행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산 정상 아래 사성암(명승)>.

<구례군 오산 정상부에 위치한 사성암으로 오르는 길>

<사성암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멀리 구례역과 섬진강 서쪽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성암 등산로>

실제로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사성암 입구까지 편하게 올라올 수 있다.

<사성암 불전들>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진 바위에 기둥을 세우고 불전을 세웠다.

<불전 아래 종무소와 작은 마당>

<마당 아래로 보이는 섬진강과 주변 봉우리들>

<마애여래상이 새겨진 바위산>

<불전으로 오르는 길>

<옆쪽에 있는 불전>

경치를 감상하기 좋게 누각처럼 불전을 지었다. 계단 주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는 수령이 수백년인 귀목나무라고 한다.

<사성암 뒷편 오산으로 오르는 길>

극락전을 비롯하여 사성암의 주요 불전들과 섬진강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들이 여러곳 있다.

<귀목나무 아래 계단>

사성암은 여느 절과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바위 하나하나가 암자 아래로 구례, 곡성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 놓인 듯하다.

<귀목나무 너머로 보이는 섬진강>

<사성암의 주불전인 극락전>

<극락전으로 들어오는 길>

사성암은 어디에서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극락전 뒷편 소원바위>

똇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움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여 있다.

<사성암 뒤편으로 연결되는 길>

승려들이 화엄사를 향해 예를 올렸다는 배례석, 산신을 모신 산왕전, 도선국사가 수행했다는 도선굴을 비롯하여 섬진강과 지리산, 구례지역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여러곳 있다.

<산왕전>

일반적으로는 사신각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산왕전이라고 하고 있다. 그 옆에는 도선국사가 수행했다는 도선굴이 있다.

<도선굴 입구>

<도선굴 내부>

사성암,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이곳은 백제 성왕 22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웠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부르다가 이곳에서 4명의 덕이 높으신 승려인 연기조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하였다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 있다. 이로 미루어 통일신라말 도선국사 이래 고려시대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산주변에는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돌이 많아서 소금강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암벽에는 서 있는 부처의 모습(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안내문, 사성암, 2016년)

사성암이 있는 구례 오산은 부근에서 비교적 농토가 넓은 구례읍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531m로 낮지 않지만 주위에 지리산을 비롯하여 높은 봉우리들이 많아 낮아 보인다. 사성암에서는 구례읍을 휘감아 돌아가는 섬진강과 지리산의 높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봉우리 바위 형상이 빼어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성암까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길이 험해서 관광객들은 오산 아래 마을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오를 수 있다.

<뒷쪽편으로 연결되는 길>

지금은 데크길을 설치해서 안전하게 지나다니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 좋은 명소>

화엄사가 있는 지리산을 비롯하여 구례를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과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과 구례읍>

<구례읍 서쪽편>

<지리산 화엄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배례석>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마을버스가 출발하는 주차장에서 보이는 사성암이 있는 오산>

아래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는 작은 산이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화엄사가 있는 지리산>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 명승,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구례 오산은 경관이 뛰어나 「봉성지」(구례향교 발간, 1800년)에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고 기록됨. 사성암은 오산 정산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서,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원효대사, 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하여 사성암이라 하였다고 전함. 오산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이며, 오산 정상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 (안내문, 사성암, 2016년)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