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경주 남산(사적) 용장계곡, 김시습이 머물렀던 절터가 있는 계곡

경주 남산(사적)은 북쪽의 금오산(해발 466 m)와 남쪽 고위산(해발 495 m)을 연결하는 남북으로 약 8 km, 동서로 약 4 km의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남산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지인 용장사 절터가 있는 용장계곡은 길이가 약 3 km 되는 남산에서 가장 크고 깊은 골짜기이다. 이곳은 금오신화의 저자 김시습이 머물렀던 곳으로 계곡에는 많은 절터와 석탑, 불상 등이 남아 있다. 김시습이 머물렀던 용장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절터들은 대부분 그 내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주 남산 용장골 계곡 입구>

경주 남산 용장골 계곡은 금오산과 고위산 사이에 형성된 약 3 km의 계곡으로 남산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계곡은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경주 남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계곡 맑은 물>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계곡.>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쌓아 놓은 돌탑>

<큰 바위 위로 흐르는 계곡>

<용장골 계곡 명소인 설잠교 부근.>

<계곡 안쪽으로 보이는 설잠교 다리 기둥>

<설잠교>

이곳에서 머물렀던 설잠스님 김시습을 기리기 위해 설장교라는 명칠을 붙였다.

<설잠교 상류 방향 계곡>

설잠교를 지나 숲길을 한참 오르면 정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비교적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에 옛 용장사에 속했던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절터>

<절터에서 보이는 용장사 남쪽 고위산 주변 봉우리들.>

<절터로 오르는 계단>

불상과 석탑이 남아 있는 절터로 오르는 길은 꽤 함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용장사 절터>

남산의 많은 절터 가운데에서도 역사적인 내력이 있으며, 문화재도 많이 남아있으며,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미륙장육상으로 여겨지는 석조여래좌상(보물 187호)이 있는 이곳이 불전이 있는 중심영역으로 보인다.

<용장사 절터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장계곡>

<불상 뒷편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보물)>

<뒷편에서 본 불상이 있는 절터>

<석탑이 있는 공간으로 올라가는 길>

<용상사 불전이 있었던 공간>

주변에 석탑과 건물 부재들이 남아 있다.

<남산을 대표하는 장면인 용장사 삼층석탑(보물)>

용장사 절터를 지나서 조금 오르면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전망 좋은 바위>

<남산일주도로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

<용장계곡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이곳을 넘으면 남산일주도로와 연결된다.

<남산일주도로>


<약사여래좌상, 경주 남상 용장골 출토, 8세기말~9세기초>

모든 질병뿐만 아니라 무지의 병까지도 고쳐준다는 부처인 약사여래이다. 왼손에 약단지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원래 남산 용장골에 있던 것을 경주박물관으로 옮겼다. 머리에 몸체가 떨어져 있었는데 1975년에 복원하였다. 그런데 약단지를 빼면 석굴암 본존불과 그 모습이 비슷하다.

<불상 머리>

용장골에 있던 것을 경주박물관으로 옮겼다.

<불상머리. 용장골 출토>

경주 남산 용장골(茸長谷)
용장계곡은 금오봉과 고위봉 사이 골짜기로 남산에서 가장 큰 계곡이며 용장사지 등 18개소의 절터와 7기의 석탑, 그리고 삼륜대좌불 등 5구의 불상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400m 아래로 내려가면 용장사터가 있는데 용장사는 이 계곡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다. 용장사터 동쪽 높은 바위 위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삼층석탑이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루고 삼층석탑 아래에는 삼륜대좌불과 마애여래좌상이 자리잡고 있다. 용장사는 통일신라시대 법상종을 개창한 대현스님이 거주하신 곳이며 조선 세조 때의 대학자이자 승려인 설잠스님(김시습)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대현스님이 삼륜대좌불을 돌면 부처님도 따라 머리를 돌렸다고 하며, 그 뒤쪽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은 지금도 따뜻한 미소로 사바세계를 굽어보고 있다. (안내문, 경주국립공원관리공단, 2016년)

<출처>

  1. 안내문,경주국립공원관리공단, 2016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16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