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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당간지주, 사찰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철당간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철당간과 당간지주이다. 당간지주는 고려때 처음 세워졌으며, 철당간은 구한말 대원군이 당백전을 주조할 때 수거되어 남아 있지 않다. 현재의 철당간은 순종때 복원되었던 것을 1970년대에 다시 복원한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많지 않은 철당간도 남아 있다. 당간은 걸개그림 같은 것을 걸어두는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솟대처럼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기능도 함께 있다. 멀리서 보고 사찰에 거의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속리산 법주사 경내 마당에 세워져 있는 철당간>

원래 사찰 바깥에서 사찰입구임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지금은 금강문이 앞쪽에 들어서면서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모양새가 되었다.


<철당간>

당간은 높이 22m의 상당히 큰 규모이다. 구한말에 없어진 것을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사찰을 상징하는 철당간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많지 않은 장소 중 하나이다.

<당간지주>

고려초에 조성된 것으로 특별한 장식은 없다.

<철당간에 새겨진 글씨>

<2008년 모습>

법주사(法住寺)는 삼국시대 진흥왕 때 (55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혜공왕 때(776년) 승려 진표가 크게 중창함으로써 미륵신앙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오늘날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곳에는 오랫동안 금동대불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웅전에서는 옛 금당인 장륙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통일신라까지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도 유일하게 남아 있다.

<속리산 법주사(사적)>

보은 법주사 당간지주,
당간이란 찰(刹) 또는 찰주(刹柱)라 불리고 일반적으로 절을 사찰(寺刹)이라 말함은 절에 당간 즉, 찰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종파를 표시하기 위해 당간 위에 특정한 색깔의 깃발을 내걸기도 하였다. 한편, 당간이란 솟대와도 같은 기능을 갖게 되어 신성구역임을 표시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현재 전하는 법주사 당간지주는 고려 목종 7년(1006)에 조성된 것으로 조성 당시의 높이는 전체 약 16m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고종 3년(1866) 국가 재정 마련을 위한 당백전 주조라는 대원군의 명에 의해 사찰의 수많은 금속물들이 수거된 바 있었는데, 당시 이곳의 철당간 역시 파괴되었다. 곧이어 순종 당시 (1910년경) 이곳 철당간은 22m의 높이에 원래 모양대로 복원되었으며, 1972년 다시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