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보은 법주사 석련지(국보), 돌로 작은 연못을 표현한 통일신라 걸작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석연지(石蓮池, 국보)이다.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천왕문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에 조성된 것으로 다른 사찰에서 없는 특이한 형태의 유물이다.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연꽃을 띄어 두어 극락세계를 표한하고 있다. 연지는 팔각형 받침돌 위에 버섯모양의 사잇돌이 몸돌을 받치고 있다. 몸돌은 큼직만한 연꽃모양을 하고 있으며, 표면에는 연꽃잎을 새겨 장식하고 있다. 몸돌 윗쪽에는 낮은 기둥 세워 난간을 이루고 있으며 몸돌 위쪽에도 짧은 난간을 새겨 놓고 있다.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뛰어난 통일신라시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슷한 형태의 유물로 부여의 백제 왕궁에서 출토된 것과 공주 절터에서 출토된 석조가 있다.

<보은 법주사 석련지(국보)>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연꽃모양을 표현하고 있다. 섬세한 조각수법과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받침돌>

아랫받침돌은 팔각형을 하고 있으며, 구름무늬가 새겨진 사잇돌을 거대한 몸돌을 받치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동쪽)>

물을 담아두는 몸돌은 연꽃잎을 새겨 연꽃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위에 난간을 올려놓고 있다. 표면에는 작은 연꽃을 다시 새겨 놓았다.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서쪽)>

<뒤에서 본 모습>

<2008년 모습>

법주사(法住寺)는 삼국시대 진흥왕 때 (55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혜공왕 때(776년) 승려 진표가 크게 중창함으로써 미륵신앙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오늘날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곳에는 오랫동안 금동대불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웅전에서는 옛 금당인 장륙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통일신라까지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도 유일하게 남아 있다.

<법주사 석연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국보,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신라 성덕왕 19년(720)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95m, 둘레 6.65m에 이르는 희귀한 석조조형물이다. 8각의 받침석 위에 3단의 굄과 한 층의 복련대를 더하고 그 위에 구름무늬로 장식된 간석을 놓아 거대한 석련지를 떠받쳐 마치 연꽃이 둥둥 뜬 듯한 모습을 표현한 걸작품이다. 전체적인 조형수법은 기발한 착상에 의한 것이며 특히 동자주(난간의 짧은 기둥)의 형태는 불국사 다보탑의 석난간 동자주와 유사하다. <출처: 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