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순천 송광사 조계문, 첫번째 출입문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송광사의 첫번째 출입문인 조계문이다. 일주문은 경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송광사는 강당 앞 개울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2개의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는 전형적인 일주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맞배지붕으로 화려한 다포계 공포가 지붕을 떠 받치고 있다. 청색 바탕에 화려한 금색으로 쓴 현판이 인상적이다. 현재의 건물은 19세기 초에 새로 지은 것인데, 사찰 일주문 중에서는 오래된 편이다.

<송광사 조계문>

다포계 공포와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하고 있다. 양쪽에 담장을 두고 있다.

<조계문 현판>

푸른 바탕에 금색으로 글씨를 쓰고 있는데,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로쓰기를 하고 있다.

<내부에서 보이는 현판>

내부에는 가로쓰기로 “승보종찰조계총림”이라 적힌 현판을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조선시대 현판 양식이다.

<개울 건너편에서 보이는 조계문>

송광사 조계문
조계문은 송광사의 첫 관문으로 일주문이라고도 부른다. 이 일주문은 신라말에 처음 세운 것을 1310년, 1464년, 1676년, 1802년에 고쳐 지었으며 현재의 조계문은 양식상 1802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계단 좌우에 세운 돌짐승은 그 형태가 모호하여 사자같기도 하고 원숭이 같기도 하다. 일주문을 들어서는 것은 세속의 번뇌와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니 가능한 행동과 마음가짐을 경건히 해야 한다. (안내문, 송광사, 2018년)

<출처>

  1. 안내문, 순천 송광사,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