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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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사릉(思陵, 사적), 조선 6대 단종 비 정순왕후의 능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에 있는 사릉(思陵, 사적)이다.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1968년(숙종 24)에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면서 ‘정순왕후’라 봉해졌고 평생 단종을 생각하며 일생을 보냈다 하여 능호를 ‘사릉(思陵)’이라 붙였다. 추존왕이나 단종의 장릉과 마찬가로 사릉에는 병풍석과 난간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석물 중 무석인은 생략되었다. 정순왕후는 1440년(세종 22)에 태어나 1454년(단종2)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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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숭릉(崇陵, 사적), 조선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사적)에 있는 숭릉(崇陵)이다. 조선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이다. 왕과 왕비의 능이 나란히 배치된 쌍릉이다. 숭릉은 산릉제례 공간인 정자각 양쪽에 통로 역할을 하는 익랑을 두고 있으며, 툇간 역할을 하는 배위청도 3칸이다. 이는 효종 영릉 천장과 숭릉 조성 시기가 겹치면서 국장을 간소하게 치르기 위해 임시빈전을 세우지 않고 정자각을 크게 지어 빈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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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봉업사지, 고려 태조 진영을 모셨던 사찰 터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인 봉업사지(奉業寺址)이다. 오층석탑(보물)과 당간지주가 남아 있어 옛 절터였음을 알 수 있고, 대부분은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 태조 진영을 모셨던 비봉산 아래 봉업사’라는 기록과 <고려사>에 ‘공민왕이 죽주에 이르러 봉업사에서 태조의 진영을 알현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1966년에 ‘봉업사’라는 사찰이 이름이 적힌 향완과 반자가 발굴되어 문헌에 기록되어 있던 봉업사가 이 곳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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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지, 조선 4대 사찰이었던 건봉사 옛 절터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냉천리에 있는 건봉사 옛 절터이다. 건봉사는 북쪽편에 대웅전 영역, 남쪽편에 극락전 영역, 서쪽편에 낙서암과 사리탑을 두고 있는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다. 한때는 3,183칸의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여 일제강점기에는 약 642칸의 전각을 두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이 999칸 규모를 였던 것으로 볼 때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었다. 한국전쟁 때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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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사적), 왕실과 관련 있었던 조선 최대의 사찰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 자락에 있는 회암사지(檜巖寺址, 사적)이다.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 인도의 승려 지공이 처음 지었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정신적 지주이자 한양천도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무학대사가 주지로 있었던 곳으로 당시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 회암사를 창건한 지공선사와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 그리고 무학대사가 회암사를 대표하는 승려이며, 절터 뒷편 오늘날 회암사가 있는 곳에 승탑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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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유릉(사적), 재궁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의 유릉(사적) 재실이다. 황제의 능으로 먼저 조성된 홍릉 재실의 예를 따르고 있는데, 건물 배치는 약간 다른 면을 보인다. 유릉 재실은 국왕이 머무는 공간으로 보이는 재방과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안향청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두 건물은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양쪽 건물 모두 솟을대문에서 어도로 연결되어 있다. 솟을대문이 있는 행랑채에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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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홍릉(사적) 재궁, 황제의 능역에 조성된 재궁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대한제국 1대 황제 고종의 홍릉(사적) 재궁이다. 홍릉은 황제의 능으로 조성되어 기존 왕릉과는 달리 재궁이라 부르며 건물 규모나 형태 등 다른 부분이 많다. 왕릉을 지키는 관리들이 머무는 공간이자 제관이 머무는 공간인 재실도 홍살문 바깥쪽 능역 입구에 있던 기존 왕릉 재실과는 달리 홍살문 안쪽 능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홍릉 재실은 국왕이 머무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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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장릉(사적) 재실, 조선후기 재실 형태가 남아 있는 곳
강원도 영월군 영흥리 조선 6대 단종의 장릉(사적)에 있는 재실이다.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었다가 죽었다. 숙종 때 단종이 복위되면서 장릉이 승격되었기때문에 재실도 이때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재실은 산릉제례를 주관하는 제관이 머무는 공간인 재방을 중심으로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안향청,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와 행랑채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조선후기 왕릉 재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재실은 원래 무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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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사적) 재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추존왕 원종의 장릉(사적) 능역에 있는 재실이다. 재실은 산릉제례 때 제관이 머무는 공간인 재방을 중심으로 행랑채,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안향청으로 보이는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재실은 원래 무덤이나 사당옆에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은 집을 말하며 삼국시대 시조묘나 신궁제도에서 그 기능이 유래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