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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1년 03월

  • 안동 태사묘 소장 삼공신 유물 (보물)

    안동 태사묘에서 소장 중인 고려초 삼공신 유물(보물)이다. 태사묘(太師廟)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 안동에서 싸울 때 크게 활약한 권행, 김선평, 장정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말한다. 태사묘는 조선중기 중종 때(1542년) 세워졌으며 현재 총 12종 22점의 고려시대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 유물로는 붉은 칠을 한 잔, 비단, 관모, 가죽신발, 부채, 도장, 합, 관, 허리띠, 공민왕 친필 교지 등이…

  • 은제 금도금 잔과 잔받침 (보물),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은제도금화형탁잔(보물)이다. 잔과 잔받침이 같이 1벌로 있을 때 ‘탁잔(托盞)’이라 부르는데 1벌이 온전히 남아 있는 유물이다. 잔과 잔받침은 모두 꽃잎이 6개인 육화형(六花形)을 하고 있으며 잔받침에는 화려한 꽃무늬를 타출기법으로 장식해 놓고 있다. 고려시대 은제탁자 가운데 조형적으로 가장 뛰어나며 장식된 문양이 세련되어 고려 금속공예를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청자 탁잔과 비슷한 형태를…

  •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보물)

    충안 태안군 근흥면 마도 인근 해역에서 출토된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과 죽찰(보물)이다. 바다에 침몰된 고려시대 선박에서 출토된 유물로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몸체를 6개의 면으로 음각하여 분할하였는데 국화, 모란, 버드나무,갈대, 대나무 등 다양한 문양을 삼감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목간에는 참기름을 담았다는 내용이 적혀이 있어 고려시대 매병의 용도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 고려초 승려의 조각상

    합천 해인사에 있는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이다. 통일신라말, 고려초에 활동한 희랑대사(希郞大師)의 모습을 조각한 상(像)으로 10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승려의 모습을 조각한 조사상(祖師像)으로 사찰 조사당에 모시기 위해 제작되었다. 일본이나 중국의 사찰에서는 승려의 모습을 조각한 조각상을 새기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한국에서는 승려의 초상화를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조각상은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고승의 조각상이다. 앞면은 건칠, 뒷면으로 목조로 구성되어 있다. 건칠은…

  • 삼국사기(국보),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기전체 역사서

    고려중기 김부식이 1145년(고려 인종 23)에 편찬한 역사서인 <삼국사기(三國史記)>(국보)이다. <삼국유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국시대 역사를 연구하는 기본 자료이다. 군주의 정치 기사인 본기(本紀), 신하들의 전기인 열전(列傳), 제도나 문물 등을 분류한 지(志)와 연표로 구성된 기전체(紀傳體) 방식이다. 국보 322-1호 <삼국사기>는 1573년 경주부(慶州府)에서 옥산서원에 보내준 것으로 고려시대 원판, 조선 태조 때 새긴 것, 중종 때 시갠 것 등이 3종류의 판이 섞여…

  • [중앙박물관특별전, 대고려] 고려 청자

    한국에서 도자기는 대체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시작되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통일신라때 중국 청자와 백자가 실생활에 사용될 정도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내생산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초기에는 수도 개경 부근에서 중국 월주요 청자의 영향을 받은 자기를 생산되었으며 11세기에는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이 청자의 중심 제작지가 되었으며, 완성도 높은 청자를 생산하게 되었다. 12세기 전반에 이르면 고려청자는 아름다운 비취색과 다양한…

  • [중앙박물관특별전, 대고려] 고려의 금속공예

    금속공예는 금속을 재료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을 만드는 미술의 한 분야이다.  금속은 처음에는 지배 계층의 전유물로 실용품보다는 권위를 상징하는 물품으로 제작되었다. 중국 당나라와 통일 신라에서는 청동그릇 등 실용적인 금속공예품이 많아으며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세련된 기형과 문양이 갖추어졌다. 고려시대에는 화려한 은제 공예품이 많이 만들어지는 한편, 민간에서 모두 청동 그릇을 썼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금속공예가…

  • [중앙박물관특별전, 대고려] 지식인의 문학과 예술

    고려말 원나라 간섭기에 성리학은 원나라에서 왕을 모시면서 오랜 기간 머물렀던 관료이자 학자인 안향.백이정 등이 관련 서적을 국내에 소개하였다. 또한 충선왕과 함께 원나라에 간 이제현이 중국의 성리학자들과 학문적이 교류를 하면서 많은 학문적인 깊이를 더했다고 한다.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원(元)을 중심으로 많은 교류가 있었기 때문 고려말에는 많은 학문적.기술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지식인의 문학과 예술 불교가 고려인들의 삶과 정신세계의 바탕이…

  • [중앙박물관특별전, 대고려] 고려의 차문화

    고려시대에는 차를 마시는 문화가 넓게 퍼져 있었다. 불교가 중시되었던 고려사회에서는 술을 마시는 음주보다는 차를 마시는 것을 왕실.귀족.승려 등 지배계층에서 선호했다. 당시 차(茶)는 국내에서 재배할 수 없었기때문에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었으며 많이 비용이 수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런 차를 마시는 문화를 배경으로 우수한 품질의 다구(茶具)들이 제작되었으며 고려청자로 만들어진 화려한 유물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고려의 차문화는 조상에 대한 제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