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김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보물)’이다. 삼국시대 가야 무덤인 부산 복천동고분군(사적)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깨지거나 훼손된 부분이 없이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통형 그릇받침 위에 목이 낮은 도기 항아리가 놓여져 있다. 그릇받침과 항아리의 규모가 크고 조형미를 갖추고 있으며, 그릇받침 표면에 유약이 발라져 있다. 그릇받침은 11단으로 나누어 투창을 새겨 놓고 있으며 가운데 거북모양의 토우가 붙어 있다.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으며 전체적인 조형미나 세련된 문양 등이 특지이다. 삼국시대 가야를 대표하는 도기로 손꼽을 수 있는 유물이다.
그릇받침 가운데에는 거북모양 토우 한마리가 붙어 있는데 삼국시대 토기 중 거의 유일한 사례이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사적)은 동래읍성 북문 안쪽 구릉에 위치하고 가야시대 무덤들이다. 여러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200여기의 무덤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4~5세기 낙동강 하류지역의 특징을 보여주는 토기들, 철제갑옷과 투구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출처>
- ‘보물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