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 있는 ‘하동고택 (河東古宅)’이다. 마을 동쪽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19세기에 지어진 고택이다. 사랑채가 바깥쪽에 있고, 안채가 뒷편에 위치한 전형적인 안동지역의 ‘ㅁ’자형 구조를 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검소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하회마을 선비의 집’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행랑채는 초가을 얹은 건물로 소박한 느낌을 준다. 왼쪽에 대문을, 오른쪽에 문간방과 마구간을 두었다. 조선시대 양반계층의 가옥에서도 안채와 사랑채를 제외한 부속 건물에는 초가를 많이 사용했다.
대문 안쪽으로는 중문채와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다. 중문 문틈사이로 안채 대청마루가 보인다.
사랑채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건물로 온돌방 2칸, 대청마루 1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손님이 걸터 앉아 주인과 환담을 나눌 수 있도록 앞쪽에 툇마루를 두고 있다.
안채 뒷마당은 집안 여자들의 생활공간으로 사랑채 마당과는 담장으로 분리되어 있다. 안채는 뒷마당 방향으로 출입문을 많이 두고 있으나, 쉴 수 있는 툇마루는 없다.
<출처>
- 안내문, 안동시청, 2023년
- ‘안동 하회마을 하동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