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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 상감유리구슬(보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상감유리구슬 (보물)이다. 경주 황남동 대릉원 미추왕릉지구 C지구 4호 무덤에서 발견된 길이 24 cm, 상감유리옥 지름 1.8 cm의 옥 목걸이다. 구슬에는 물속을 헤엄치는 오리 16마리와 두 사람의 얼굴이 아주 세밀하게 상감되어 있다. 상감유리구슬은 서아시아나 지중해에서 유행했던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신라의 상감유리구슬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직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감유리구슬, 신라 5세기, 경주 미추왕릉 C지구 4호 무덤, 보물>
<반대편에서 본 모습>

이 목걸이는 다양한 재질, 형태, 크기,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부분에는 그림이 상감되어 있는 유리구슬과 곱은옥을 볼 수 있다.

<아래부분>
<반대편에서 본 모습>

지름 1.8 cm 정도로 작은 유리구슬의 표면에 하얀 얼굴에 빨간 입술을 가진 사람 얼굴 5개와 오리, 초화를 상감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리구슬에 상감하는 방법은 지중해 연안 및 서아아시아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슬에 그려진 그림>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

대릉원 입구에서 미추왕릉 사이의 담장을 따라 이어진 숲길 주변은 많은 무덤들이 발굴, 조사된 곳으로 미추왕릉지구 C, D구역으로 분류되었다.

<미추왕릉지구 C, D 구역>

상감유리구슬, 신라 5세기, 경주 미추왕릉 C지구 4호 무덤, 보물
무덤 주인의 가슴 부위에서 출토된 것으로, 하나의 줄에 묶여 있지만 재질, 형태, 크기, 색상 등이 다양합니다. 마노제의 곱은옥.다면옥.둥근옥, 벽옥제의 대롱옥, 수정제의 대추옥, 유리제의 둥근옥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붉은 빛과 푸른빛, 초록빛 등을 띱니다. 특히 지름이 1.8cm에 불과한 둥근 유리구슬에는 사람 얼굴과 오리, 꽃나무 무늬 등이 정교하게 상감되어 있습니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2024년)

<출처>

  1.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1년
  2. 안내문, 경주박물관, 2024년
  3. ‘보물 경주 황남동 상감유리구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