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금관이다. 경주 교동의 무덤에서 도굴되었다가 회수된 금관이다. 작은 관테에 3개의 나뭇가지 모양 장식이 있다. 다른 신라 금관에 비해 형태가 단순하면서 장식도 많지 않다. 현재까지 발견된 6개의 신라 금관 중 그 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관, 신라 5세기, 경주 교동
경주 교동의 한 무덤에서 도굴되었다가 1972년 압수된 금관입니다. 지름이 비교적 작은 관테에 3개의 나뭇가지 모양 장식을 세웠습니다. 이 장식은 전형적인 신라 금관의 산(山)자 모양의 나뭇가지와는 달리 비교적 사실적인 나뭇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관테나 장식의 가장자리에는 다른 금관들과는 달리 점무늬 또는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이런점으로 볼 때, 지금까지 발견된 6개의 신라 금관(금관총.금령총.서봉총.교동.천마총.황남대총 북분)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크기도 가장 작은 이 금관은 마립간 시기 초기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경주박물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