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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낭산 십일면관음보살입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이다. 높이 200.0cm인 이 불상은 경주 낭산 중생사 터 부근에 있던 삼존불 가운데 오른쪽 협시보살로 여겨진다. 현재 본존불과 왼쪽 협시보살은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십일면관음보살은 얼굴이 11개인 관세음보살의 다른 모습이다. 이 불상은 머리 위에 11구의 화불이 조각되어 있다. 통일신라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석굴암, 경주 굴불사 터 사면석불에서도 볼 수 있다.

<십일면관음보살입상, 통일신라 8세기, 경주 낭산>

11개의 얼굴 중 그 사람에게 필요한 모습 1가지를 보여준다고 한다. 웃는 얼굴, 자비로운 얼굴, 화난 얼굴 등으로 중생을 인도해 준다.

<얼굴 부분>
<왼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 복제품, 경주 석굴암, 통일신라 8세기>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 중 남쪽면에는 석가여래삼존상을 표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오른쪽 보살상과 가운데 본존상 머리를 떼어갔다고 한다.

<남쪽면 석가여래삼존상>

십일면관음보살입상, 통일신라 8세기, 경주 낭산
경주 낭산 중생사 터 부근에 있던 보살상으로 얼굴이 모두 11개인 십일면관음보살이다. 십일면관음보살의 정면 세 어굴을 자비로운 얼굴로 착한 중생을 구제하고, 왼쪽 세 얼굴은 분노한 얼굴로 악한 중생을 구하며, 오른쪽 세 얼굴은 바르게 행하는 사람을 더욱 정진하도록 권장하고, 뒤의 얼굴 하나는 웃는 얼굴로 모든 중생을 웃음으로써 거두어 들이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통일신라 십일면관음보살은 이를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관음상은 목걸이와 어깨에서 무릎 아래까지 길게 내려오는 영락을 걸쳤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서 정병을 쥐고 있다. 통일신라 십일면관음보살은 석굴암, 경주 굴불사 터 사면석불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보살상 역시 불교조각의 전성기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2024년)

<출처>

  1. 안내문, 경주박물관, 2024년
  2. ‘십일면관세음보살’, 위키백과,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