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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청곡사 청동은입사 향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곡사 청동은입사 향완’이다. 향완에 무늬를 새기고 은실을 박아 장식한 은입사기법을 사용하였다. 은입사기법이 정교하고 세련되었다. 형태는 주둥이 부분에 넓은 전이 달린 몸체와 나팔모양의 받침을 갖춘 모습이다. 태조 이성계의 부인 신덕왕후를 위해 1397년 진주 청곡사에서 이 향완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글자로 새겨져 있다.

<‘청곡사’ 이름이 새겨진 향완, 청곡사 청동은입사 향완, 조선 1397년, 진주 청곡사>

윗부분 아랫면에 이 향완을 조성한 내력이 글자로 새겨져 있다.

<윗부분>
<글자가 새겨진 부분>

구연부 뒷면에 새겨진 명문
홍무 30 정축년, 조선조 개국조 성조의 중궁이신 신덕왕후의 본향, 진양대도호부(현 진주시)의 비보선찰인 청곡사 보광전 향완을 공경히 받들어 만들다. 청곡사를 중창한 비구 상총이 온전히 힘써 상주하는 승당에 향완을 조성하오니, 법륜은 언제나 굴러 중생을 제도할지어다. 함께 발원한 사람은 가락부원군 김사행, 찬성사 김진, 청동에 은실을 수놓은 이는 입사장 김신강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청동 바탕 위에 무늬대로 홈을 판 후 은실을 끼워 장식하는 입사 기법으로 뇌문, 연꽃넝쿨, 연판, 여의두, 구름, 범자(梵字) 문양이 유려하게 장식되었다.

<인입사 방식으로 만든 문양 장식>
<옆에서 본 모습 (오른쪽)>
<뒤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왼쪽)>

‘청곡사’ 이름이 새겨진 향완, 청곡사 청동은입사 향완, 조선 1397년, 진주 청곡사
향을 사르는 향로 중 높은 굽과 넓은 전이 달린 향로를 향완이라 한다. 이 향완이 제작된 진주 청곡사는 태조 이성계의 부인인 신덕왕후의 원찰로, 1397년에 돌아가신 왕후의 명복을 빌고자 만들어졌다. 청동 바탕 위에 무늬대로 홈을 판 후 은실을 끼워 장식하는 입사 기법으로 뇌문, 연꽃넝쿨, 연판, 여의두, 구름, 범자(梵字) 문양이 유려하게 장식되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