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이집트 신전] 룩소르 하트셉수트 장제전

이집트 룩소르에 있는 하트셉수트 장제전Mortuary temple of Hatshepsut이다. 룩소르 나일강 서안에서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기원전 16세기 경 18왕조 하트셉수트 여왕 통치기에 지어진 것으로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사막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산인 데르 엘 바하리Deir el-Bahari을 등지고 경사진 지형에 3층 테라스 형태로 지어졌다. 건물의 동서축은 카르나크 신전과 연결되어 아문-레의 성소까지 성스러운 배를 받은 역할을 하고 남북축은 대관식에서 부활까지 파라오의 생애주기를 보여주고 있다. 1층 테라스에는 웅장하고 현대적인 건물처럼 보이는 장제전 기둥을 볼 수 있다. 경사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2층 테라스는 정전영역처럼 넓은 마당에 남쪽에는 하토르 신전, 북쪽에는 아누비스 신전이 배치되어 있다. 3층 테라스는 신성한 배를 모신 성소를 중심으로 안뜰과 아문 신전이 배치되어 있다. 3,500년 전에 세워진 건물이지만, 현대적인 도시의 상징이 되는 많은 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룩소르 하트셉수트 장제전Mortuary temple of Hatsheps>

테라스Terraces

1층 테라스는 깊이 120m, 너비 75m 이고 동쪽 중앙에 출입문이 하나 있다. 너비 25m의 현관에는 22개의 기둥이 2줄로 배열되어 있으며 벽에는 부조 장면이 있다. 현관의 바깥쪽 끝에는 높이 7.8m 의 오시리스 석상이 세워져 있다. 현대 도시의 의회같은 공공건물 기둥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1층 테라스 (북쪽)

2층 테라스는 깊이가 75m이고 너비가 90m이다. 서쪽과 북쪽에 기둥이 있는 현관이 있고 남서쪽에는 하토로신전과 북서쪽에는 아누비스Anubis 신전이 배치되어 있다. 남서쪽 현관은 대외 원정과 이국적인 상품을 묘사하고 있으며, 북쪽 현관에는 하트셉수트 탄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2층 테라스>
<2층 테라스 남서쪽 현관>

하트셉수트 여왕 2층 테라스를 구성하고 있는 직사각형 기둥은 남쪽은 <푼트의 주랑>, 북쪽은 <탄생의 주랑>이라고 불리며 각기 의미를 가지는 기념물이다. <푼트의 주랑>은  여왕의 원정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탄생의 주랑>은 파라오를 신성시하는 신화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이 주랑들로 이루어진 2층 테라스의 모습은 마치 현대적인 도시의 상징적 건축물을 연상시키고 있다.

<테라스 현관 기둥>

남쪽 현관에는 벽면에 푼트 땅으로의 원정과 테베(룩소르)로의 이국적인 상품 운송을 표현하고 있다.

<부조가 있는 기둥>
<벽면 부조>
<벽면 부조>

2층 테라스 북쪽 현관을 <탄생의 주랑>이라 부르며 파라오에 대한 신성한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북쪽 현관은 장제전이 완공되기 전에 건설이 중단되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북쪽 테라스 현관>

2층 테라스의 북쪽 끝에는 아누비스 신에게 바쳐진 성소가 있다. 4개씩 3줄로 배열된 12개의 열주실이 있으며, 그 안쪽에 성소들이 있다.

<아누비스 성소The shrine to Anubis와 북쪽 현>

북쪽 현관과 그 안에 있는 4~5개의 성소는 완공되기 전에 중단되어 빈공간으로 남겨져 있었다.

<2층 테라스 북쪽 현관>

하토르 성소Hathor shrine

2층 테라스 왼쪽 끝에는 하토로 성소가 자리잡고 있다. . 하토르는 이집트의 창공의 여신으로 장제전에 별도의 신전을 꾸며 놓았습니다. 하트셉수트 여왕 자신을 하토로 여신과 연관짓고 있는 장소이다. 하트셉투스 여왕 장제전관 성소는 별도로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내부에는 2개의 하이포스타일의 홀로 있다. 첫번째 홀에는 12개의 기둥이 있고 두번째에는 16개의 기둥이 있다. 그 너로 2개의 기둥과 성소가 있는 현관이 있다.

<하트로 성소>

하토르의 성소 앞 하이포스타일에 있는 기둥들은 암소귀가 달린 여성의 머리로 되어 있는 ‘하토르식 기둥Hathor capital columns’이다.

<하토르식 기둥Hathor capital columns>
<하토르식 기둥>

기둥들이 있는 두번째 홀에는 하토르를 기리는 축제 장면, 나일강에서의 향연장면 등이 있다.

<열주실 기둥>
<기둥들이 있는 두번째 홀>
<기둥들이 있는 두번째 홀>

입구 벽에는 하토르가 하트셉수트에게 젖을 주는 장면이 있다. 하트셉투스가 무릅을 꿇고 청춘의 액체인 천상의 암소의 젖을 마시는 모습이다.

<암소의 젖을 마시는 장면>
<암소의 형상을 하고 있는 하토르여신>

성소 벽의 부조에는 하토르와 하트셉수트, 여신 웨렛-헤카우가 파라오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는 모습 등이 표현되어 있다.

<하토르 성소>
<입구 상부에 그려진 부조>
<부조가 있는 벽면>

상부테라스 The upper terrace

상부테라스는 난간이 있는 경사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난간에는 꼬인 코라 위에 앉아 있는 매가 장식되어 있다. 축의 경사로를 따라서 올라오면 하트셉수트여왕 장제전의 상부 테라스에 도달하게 된다. 현관은 오시리스 형상을 하고 있는 기둥들로 장식하고 있고, ‘성자 중의 성자’ 제실을 비롯한 중요한 성소들이 이곳 최상층 테라스에 위치하고 있다. 상부테라스에서는 정면으로 넓은 장제전 테라스 마당과 그 너머로 산자들의 공간인 나일강 동안이 보인다.

<상부 테라스로 올라가는 경사로>
<상부 테라스>
<상부 테라스에서 보이는 장>

상부 테라스는 5.2m 높이의 하트셉수트 오시리스 석상이 있는 26개의 기둥이 있는 현관이 있다. 이 기둥들은 축제의 안뜰로 들어가는 화강암 문에서 중앙에서 나뉘어 진다. 남쪽 석상은 상이집트의 헤드젯Hedjet을 쓰고 있는 반면, 북쪽 석상은 하이지븥의 프센트Pschent를 쓰고 있다.

<상부테라스 남쪽 현관>
<앞에서 본 모습>
<상부 테라스 북쪽 현관>

상부테라스 각 기둥을 장식하고 있는 석상은 오시리스신의 모습으로 재현된 하트셉수트 여왕을 묘사하고 있다. 완전한 형태가 남아 있는 것도 있고 일부만 남아 있는 것도 있다. 하트셉수트 여왕이 나일강 동안 카르나크 신전을 지켜보고 있는 형태이다.

<오시리스 석상 (남쪽)>
<오시리스 석상 (남쪽)
<오시리스 석상 (북쪽)>
<오시리스 석상(북쪽)>

아문 성소Amun shrine와 여러 성소들

장제전의 핵심 공간인 성소들은 상부테라스 열주들이 있는 안뜰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성소들은 아문Amun성소 중심으로 각각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벽면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안뜰에 있는 기둥들은 웅장한 느낌을 주지는 않고 있다.

<안쯜 출입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기에 아문성소는 예배당으로 개조되었으며 입구에는 6개이 기둥이 있는 현관으로 꾸며졌다. 현재 구조물들은 그때 조성된 것이다.

<안뜰에 있는 ‘아문 성소’입구>
<벽화>
<‘아문 성소’ 북쪽 성소들>

안뜰 남쪽은 장례숭배 단지가 있다. 세기의 기둥으로 장식된 현관을 통해 2개의 홀로 들어갈 수 있다. 북쪽 홀은 투트모스 1세에게, 남쪽 홀은 하트셉수트에게 바쳐졌다.

<남쪽 장례 숭배 단지>
<줄입문>

멘투호테프 2세의 장제전Mortuary temple of Mentuhotep II

하트셉수트 장제전 옆에는 그보다 550년 먼저 기원전 21세기에 지어진 멘투호테프 2세의 장제전이 있다. 이 신전의 혁긴적인 면은 건축적인 것 뿐 아니라 종교적인 특징에 있다. 파라오가 제물을 받는 사람일 뿐 아리라 신을 위한 의식을 거행하는 최초의 사원이며 왕을 오시리스와 동일시 한다. 죽은 통치자의 오시리스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후대 파라오의 조각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현재는 하부테라스만 그 형태를 복원해 놓고 있다. 하트셉투스 장제전과 거의 비슷한 형태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멘투호테프 2세의 장제전Mortuary temple of Mentuhotep II>
<앞에서 본 모습>
<두 장제전 사이 공간>

데르 엘 바하리Deir el-Bahari

데르 엘 바하리Deir el-Bahari는 룩소스 나일강 서안에 있는 바위산이다. 왼편에는 11왕조 멘투헤테프 2세 장제전이 있다. 오른쪽엔 18왕조 하트솁수트 여왕 장제전이 있다. 각각 바위절벽을 배경으로 기둥이 있는 3층 건물로 지어졌다. 각층은 기울어진 경사로로 연결되었다.

<데르 엘 바하리Deir el-Bahari>
<북쪽 바위산>
<북쪽 바위산>
<남쪽 바위산>

장제전 주위에는 ‘The tomb of Monthemhat ‘라는 유적을 비롯하여 무덤으로 보이는 여러 유적들이 보인다.

<장제전 주변>
<The tomb of Monthemhat>

<출처>

  1. ‘Mortuary temple of Hatshepsu’, Wikipedia, 2025년
  2. ‘Mentuhotep II’, Wikipedia, 2024년
  3. ‘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하는 이집트여행’,문학세계사,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