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에노공원 서쪽편에 있는 도쿄대학 혼고지구本郷地区 캠퍼스이다. 대학본부가 있는 곳으로 혼고캠퍼스, 야요이캠퍼스, 아사노캠퍼스가 모여 있다. 이곳은 에도시대 가가번, 미토번, 안시번 다이묘들의 도쿄 저택이 있던 곳이다. 19세기 메이지유신 때 정부에 귀속되어 1867년 도쿄의학교가 세워졌으며 이후 여러 학교를 세워지고 이후 도쿄대학으로 통합되었다.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건물들이 무너졌으며 이후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서울 대학로의 옛 서울대학 캠퍼스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카몬赤門은 캠퍼스 서쪽 도로와 접하고 있다. 도쿄대 정문으로 잘못 알려져 학교의 상징으로도 손꼽히는 출입문이다. 1827년 에도막부 쇼군의 딸이 결혼하면서 만들었다. 에도시대 을 칠을 한 출입문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라 한다.


정문은 캠퍼스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학교의 명성이나 규모에 비해 소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21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야스다강당까지 약 200m 정도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도로 양쪽으로는 법학부에서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법문 1호관, 법문 2호관, 법학부 3호관은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도쿄대학대강당이지만 일본 야스대 재벌 야스다 젠지로의 기부에 건설되어 보통 야스다강당安田講堂이라 부른다. 7,000㎡ 정도의 면적에 수용 인원은 1,144명이다. 1925년에 준공된 건물로 수직성을 강조한 외관의 디자인으로 이 시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1968년 도쿄대분쟁 때 학생들이 점거해서 유명해진 곳이다. 이후 건물은 폐쇄되었다가 1990년대 개수공사를 하여 지금은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야스다 강당 주변으로는 공학부, 이학부 건물 등이 자리잡고 있다.


법문2호관과 법학부3호관 건물 사이에도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대학도서관까지 연결된다.


대학도서관 옆에 있는 연못은 育徳園心字池가 정식명칭이지만 산시로노이케三四郎池라 부른다. 에도시대 가가번加賀藩 영주의 정원이었다.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산시로’를 따서 산시로의 연못이라 불린다.




캠퍼스 동쪽은 의과대학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대학로의 서울대 의과대학과 비슷한 규모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출처>
- 東京大学の建造物, wikipedia, 2025년
- 東京大学本郷地区キャンパス,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