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에 있는 사찰인 덴류지天龍寺이다. 교토 오산五山의 으뜸으로 꼽히는 교토 선종의 대표 사찰이다. 특히 정원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남북조시대 1339년에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천룡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사찰 중건을 위해 막부에서 천룡사선이라는 무역선을 명나라에 파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창건 당시에 세워졌던 전각들을 여러차례의 전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정원만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현 건물들은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다시 지어진 것들이다.

덴류지는 무로마치 시대 초기의 대표 사찰로, 당시 선종 가람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정원과 자연이 어우러지게 구성되어 있다. 참선과 수양을 중시하는 선종 사찰답게 수행공간인 대방장大方丈을 중심으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주요 전각으로 법당, 다보전 등이 있다. 주변에 2곳의 천황릉이 있는 등 천왕과 연고가 많은 사찰이다.


대방장大方丈은 주지 스님의 거처이자 정원과 연결된 중심 건물이다. 소겐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공간이다.





덴류지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대방장과 소겐치정원曹源池庭園이 유명하며 일본 국가 명승과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무로마치 시대에 만들어진 일본 정원양식을 대표하는 지천회유식정원池泉回遊式庭園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지천회유식정원은 큰 연못을 중심에 두고 그 주위에 산책로를 두어 연못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형태이다.

연못을 둘러싸고 원형 또는 ‘ㄷ’자 형태의 길이 나 있다. 걷는 위치에 따라 끊임없이 풍경이 바뀌는 구조를 하고 있다. 대방장 툇마루에서 소겐치 정원 전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연못 가장자리 걷는 동선에 따라 수면 반사, 섬 배치, 돌 다리 등 다양한 요소가 보인다.






덴류지 대나무숲은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지역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아름답고 고요한 대나무길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일본 전통 정원과 자연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손꼽힌다. 높이 20m 이상 뻗은 대나무들이 양쪽에서 길을 감싸며 숲을 형성하고 있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는 일본에서도 ‘가장 듣고 싶은 자연의 소리’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덴류지 남쪽에 있는 도월교는 가츠라강을 건너는 다리이다. 836년에 처음 다리가 세워졌으며 현재는 1934년 철근콘크리이트로 지어진 것이다.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벚꽃과 단풍이 유명하다.

<출처>
- 天龍寺,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