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이다.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로, 일본 전국에 약 12,000여 개 있는 텐만구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일본에서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 845~903년)를 모시고 있다. 합격이나 학업성취를 기원하는 참배객이 많은 곳이다. 그가 교토에서 좌천되어 이곳으로 왔을때 가져왔다는 매화나무를 비롯하여 수천그루의 매화나무가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의 매화보다 먼저 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들어가는 길에는 일본의 다른 관광명소와 마찬가지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골목길에는 신사를 상징하는 ‘ㅠ’자 모양의 출입문인 도리이鳥居를 볼 수 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귀족이자 학자, 시인, 정치기이다. 충신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우다천황에게 중용되어 ‘간표의 치寛平の治’라 불리는 전성기를 이끈 인물 중 한명이다. 이후 참소로 죄를 얻어 변방에 해당하는 규수의 다자이곤노소치大宰権帥로 좌전되어 이곳에서 사망했다. 903년 그가 사망했을 때 시신을 옮기던 소달구지를 싣고가던 소가 엎드려 움직이지 않게 되자 그 자리에 유해를 매장하고 사당을 세웠다고 한다. 사후에 덴만덴진天滿天神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현재는 학문의 신으로서 받들어진다.

신사 입구에는 ‘학문의 신’을 상징하는 소를 형상화한 조각상이 있다. 그의 시신을 옮기던 소달구지를 싣고가던 소가 엎드려 움직이지 않게 되자 그 자리에 유해를 매장하고 사당을 세웠다고 한다. 소의 뿔을 쓰다듬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다자이후 시가샤志賀社는 경내에 있는 작은 신사로, 무로마치 시대에 건립되었다. 해상 안전과 해외 무역의 번창을 기원하는 해신海神을 모시고 있다.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본전本殿은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중심 건물로, 일본 전국에 있는 텐만구 신사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1591년 도요토미 히데요리에 의해 중건되었다.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붕의 곡선과 도금 장식이 매우 아름다우며, 붉은 기둥과 장식 문양이 돋보인다.





<출처>
- 太宰府天満宮,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