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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이메현] 이시테지石手寺, 시코쿠 순례 51번째 사찰

일본 에이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이시테지石手寺이다. 일본 진언종眞言宗 사원으로, 시코쿠 순례 88곳 중 제51번 째 성지이다. 도고온천에 1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일본 전통신 구마노 12사권현熊野十二社権現을 미신 신사였는데 나라시대 약사여래를 본존으로 모신 사찰로 창건했다고 한다. 이후 일본 진언종을 연 홍법대사 구카이空海가 방문하면서 진언종 사찰로 바뀌었다. 일본 중세시대 크게 번창했으며 한때는 7개의 불전과 많은 전각들이 있었다하고 하는데 화재로 소실되고 본당과 인왕문仁王門, 삼중탑만 옛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인왕문은 일본 국보로, 삼층탑과 본당 등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시코쿠 88개 사찰 순례의 기원이 되는 ‘돌 손石手’의 전설이 담긴 사찰이다.

<에이메현 이시테지石手寺>
<이시테지 공간배치>

사찰 입구에 있는 돌다리인 와타라즈노 하시渡らずの橋이다. ‘건너지 않는 다리’라는 뜻으로 윤회 또는 지옥/천국으로 향하는 길의 상징이라 한다. 순례자들은 일부러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고 한다.

<와타라즈노 하시渡らずの橋>
<구카이대사 동상大師像>
<입구에 볼 수 있는 불상들>

사찰 입구 다리를 건너면 산문인 인왕문까지는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회랑 앞에는 손을 씼고 물을 마실수 있는 석조가 있으며 그 옆에는 망루처럼 보이는 목조건물이 세워져 있다. 회랑 앞 에몬사부로衛門三郎와 바위는 그가 환생의 상징으로 손에 쥐고 태어난 돌을 상징하며 그가 엎드려 기도하던 바위를 재현하고 있다.

<이시테지 창건 전설과 관련된 바위>

이시테지石手寺 망루望楼는 일반적인 불교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구조로, 이시테지만의 독특한 건축적·신앙적 상징을 가지고 있다. 2층 건물로, 아래층은 통로, 위층은 누각 형태를 하고 있다.

<이시테지石手寺 망루望楼>
<1층 통로>
<뒤에서 본 모습>

이시테지 나카미세仲見世는 사찰로 들어가기 전의 참배길 양옆에 늘어선 가게 거리를 말한다. 마치 작은 시장 같은 분위기로, 이시테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순례의 시작점이자 문화 체험의 공간이다. 센소지 입구 상가 거리와 같은 기능이다. 나카미세를 지나면 인왕문에 이르게 된다. 오른쪽에 지장원地藏院을 볼 수 있다.

<나카미세仲見世 입구와 석조>
<나카미세仲見世>
<나카미세仲見世>
<지장원地藏院>

이시테지 산문인 니오우몬仁王門은 일본 국보로 지정된 목조건축물이다. 앞면 3칸의 2층 문루로 1318년에 지어졌다. 정교한 목조건축 기술과 장식이 돋보인다. 가마쿠라시대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문의 양쪽에는 극육질의 인왕상이 있다.

<이시테지 니오우몬仁王門>
<처마와 공포, 현판>
<옆에서 본 모습>
<안에서 본 모습>

짚신은 일본 불교, 특히 순례 문화에서 매우 의미 있는 상징물이다. 짚신은 순례자들이 신발로 신고 긴 여정을 떠날 때 신는 전통적인 신발로, 이시테지 순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짚신 조형물>
<물고기에 앉아 있는 보살 조각>

본당은 가무쿠라 말기에 지어진 불전 건물로 앞면 5칸 규모이다. 원래는 신불합습 신앙대상인 쿠마곤겐熊野権現을 모신 신사였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신사와 사찰이 분리되면서 약사여래를 모신 불전으로 바뀌었다. 원래 본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지금은 아미타당弥勒堂으로 바뀌었다. 

<본당>
<아미타당阿弥陀堂>

대사당大師堂은 사찰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물로, 순례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홍법대사 구카이空海 존자상을 모시고 있으며, 순례자들이 참배와 기도를 위해 방문하는 장소이다.

<대사당大師堂>
<본전本殿>
<뒤로 연결되는 길>

본당 뒷편으로는 홍법대사 구카이를 모시는 대사당(大師堂)이 있고, 불전으로 대장경당(一切経堂), 호마당(護摩堂), 미륵당(弥勒堂) 등이 있다. 

<대장경당>
<호마당>
<미륵당>
<마당>

삼층목탑三重塔은 가마쿠라 시대 말기 건물이다

<삼층목탑三重塔>
<옆에서 본 모습>
<석등>
<석등>

<출처>

  1. 石手寺,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