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낭산면 심곡사에 있는 칠층석탑에서 출토된 금동불감과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보물)이디. 석탑의 해체 수리 과정에서 불감 안에 있는 7구의 불상 발견되었다. 불감은 밑판, 측면판, 뒤판, 뚜껑을 각각 한 판으로 만들고, 문비만 두 판으로 구성하였다. 타출기법으로 아미타여래설법도와 금강역사가 표현되어 있다. 7구의 불상은 앞쪽에 아마타여래,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상이, 뒷편에 2구의 여래와 관음보살, 지장보살이 있었다. 중국 원.명 대에 크게 유행한 라마불상 양식이 반영된 조선초기 소형 금동불상과 같은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청동불감과 금동불상, 조선 전기, 청동·금동, 익산 심곡사, 보물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기단에서 발견된 부처와 불감입니다. 상자 모양의 불감 안에 7구의 부처와 보살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7구 중 크기가 큰 아미타부처와 관음보살, 지장보살의 삼존상은 원·명 티베트계 불교미술의 영향으로 날씬한 신체를 드러내고 화려한 장신구를 걸쳤습니다. 4구의 작은 상은 대좌가 없고 부처는 양 어깨를 가리는 옷을 입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이처럼 탑 안에 부처와 불감을 넣는 신앙이 유행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 ‘보물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