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꾸민 불경인 사경寫經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신라 경덕왕 때 연기법사가 간행하여 755년에 완성되었다. 사경에 참여한 사람, 제작방법과 의식절차를 적은 간행기록 잘 남아 있다. 통일신라 불경에 대한 신앙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며, 이두식 표현을 찾아볼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불경을 요약해서 그린 변상도가 남아 있는데 통일신라시대 유일한 회화작품으로 볼 수 있다.

변상도變相圖로 신장상·불보살·꽃·풀 등이 그려진 표지에 해당하는 그림이 있다. 본래 1장이던 그림이다.





<출처>
- ‘국보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