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기 배모양 명기>(보물)이다. 출토지는 알 수 없으나 5~6세기경 작품으로 추정된다. 배 모양을 본 뜬 토기로 바닥이 수평이며 길게 만들어졌다. 배의 양쪽 끝 부분이 높게 들려서 반원형을 이루고 있다. 배 끝부분에는 노를 걸었던 꼭지가 여러 개 달려 있다. 배모양 토기는 삼국시대 고구려, 신라, 가야의 고분에서 겨묻거리로 출토되고 있다. 그리스 신화 등에 나오는 저승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배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역의 사후세계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보물 도기 배모양 명기’,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