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국보)>이다.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는 상형청자 가운데에서도 희귀한 예로 기형과 문양, 상징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표주박 모양의 몸통에 표면은 연잎으로 둘러싼 형태이다. 잘록한 목 부분에는 동자가연봉오리를 껴안고 있는 모습과 연잎을 장식하였다. 붉은색을 띄는 동화기법으로 무늬를 대담하게 장식하고 있는 13세기 이후의 작품이다. 강화도 최항의 무덤에 출토되었다고 한다.







아래쪽 몸체와 위쪽 뚜껑은 연꽃모양이고, 그 사이 움푹한 곳에 연꽃 줄기를 들고 있는 동자모양 장식이 있습니다. 손잡이 위의 개구리는 뚜껑에 달린 작은 벌레를 응시하는 듯합니다. 동화기법으로 그린 불은 무늬가 청자의 색과 대비되어 화려함의 극치를 이툽니다. 1257년 사망한 무신정권의 권력자 최항의 무덤에서 나왔다고하여 당시 권력자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 ‘국보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