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시아(Polynesia) 사람들의 전통 사회는 넓은 태평양의 여러 섬에 흩어져 있지만 공통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멜라네시아와 비교할 떄 보다 계층화된 사회, 정교한 항해와 종교 체제, 추장 중심의 권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하와이, 통가, 사모아 같은 대형 폴리네시아 사회는 고도로 계층화된 정치 조직을 이루며, 추장은 신성한 혈통을 가진 존재로 여겨져 제사·전쟁·토지 분배를 총괄한다. 별자리, 파도 패턴, 바람, 새의 이동 등을 이용한 비주기 도구 항해법 발달했으며 장거리 항해용 더블 카누 등 선박 기술이 뛰어났다. 문자 대신 신화, 노래, 계보 등을 구전으로 전승한다. 기하학 문양, 목조 조각, 통가의 타파 천(tapa), 하와이 깃발 깃발 제의 등 예술 발달했으며 춤은 사회·종교적 의미가 강하다.

북은 나팔과 함께 마르키즈 제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기입니다. 잔치나 의식이 있을 때면 다양한 크기의 북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습니다. 북의 아래쪽에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존재로 여겼던 거북과 도마뱀을 새겼습니다. 북에 장식한 머리카락은 단순한 악기가 아닌 신성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뚜껑과 용기 양쪽 끝에 하나씩 사람 얼굴을 조각했습니다. 용기 안에는 강황 염료, 으깬 빵나무 열매, 귀중품 등을 담았습니다. 족장의 머리뼈를 보관하는 신성한 용도로도 사용했습니다. 전체는 새의 형상을 본떴는데, 마르키즈 제도에서 새는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존재로 여겼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나팔은 전쟁의 시작, 아기의 탄생, 종교 의례 등 공동체의 중요한 순간을 알리는 도구였습니다. 가운데가 뚫린 원기둥 모양의 작은 조각 ‘이비 포오(ivi po’o)’ 두 개와 사람 형상의 인형이 함께 매달려 있습니다. 조각은 얼굴을 강조해 새겼는데, 폴리네시아에서 머리는 타푸(tapu), 즉 신성함을 가진 보호의 영역으로 여겼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미티아로섬 사람들은 나무 조각에 붉은 깃털과 코코넛 섬유로 신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깃털은 신의 몸을, 코코넛 섬유 끈과 나무에 새긴 무늬 등은 혈통을 뜻하며 꼭대기 둥근 모양은 혈통이 하나의 신에서 왔음을 상징합니다. 지금은 깃털과 끈은 사라지고 나무 조각만 남았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마라에(marae)’라고 불리는 의식 장소에서 발언할 수 있는 사람이 사용했던 지팡이입니다. 형태와 장식은 주인의 혈통, 즉 화카파파(whakapapa)를 나타냅니다. 지팡이의 윗부분과 가운데에 새겨진 두 사람의 모습은 지팡이 주인의 조상이나 그가 속한 공동체의 조상을 뜻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망가이아섬의 자귀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장인의 신 ‘타네-마타 아리키(Tane-Mata Ariki)’와 연결된 신성한 상징입니다. 돌로 만든 날은 작업 도구이자 귀중한 교환품, 또는 신이 머무는 그릇으로 여겨졌습니다. 오늘날 자귀는 목공 작업에 사용되진 않지만 옛 신앙과 조상의 전통을 전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폴리네시아 사람들의 신앙은 자연·조상·우주의 질서가 긴밀히 연결된 다신교적 세계관이며, 사회 조직과 권력 구조, 일상 규범까지 깊이 관여한 종합적 종교 체계였다. 산, 숲, 바다, 용암, 폭풍, 새 등 자연 현상은 신들의 영역이며 태평양 바다는 신들의 세계와 인간 세계가 연결되는 공간이다. 제사에는 음식을 바치거나, 춤과 노래를 통해 신과 소통했으며, 축제와 춤은 종교적 의미가 강하다.

옛 하와이 사회에서 귀족 남성과 여성이 착용하던 목걸이입니다. 정성스럽게 땋아 만든 머리카락과 바다코끼리 이빨은 신성한 의미를 지닌 귀한 재료입니다. 폴리네시아 문화에서는 머리뿐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역시 신성한 힘인 마나가 담겨 있어 타인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장신구를 착용하면 그의 힘을 더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혈통 그리고 문화유산
폴리네시아 예술은 신, 신화 속 영웅, 자연의 힘 그리고 신이 만든 최초의 인간을 주제로 합니다. 신과 신성한 존재가 머무는 세계는 예술과 종교의 중요 주제였습니다. ‘티키’는 신성한 조상의 영혼이나 존재를 상징합니다. 귀족은 신의 후손으로 여겨졌으며 그 혈통은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고래 이빨, 연옥, 깃털 등은 강한 영적 힘을 상징했습니다. 감싸고 묶는 행위도 신성함이 담겼으며, 세대를 거치며 문화유산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마오리족의 헤이 티키(Hei Tiki)는 뉴질랜드 아오테아로아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장신구이자 강력한 영적 상징이다. 마오리 문화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여겨지며, 조상과 생명의 힘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헤이(hei)’는 ‘목에 걸다’란 의미를, ‘티키(tiki)’는 최초의 인간이자 신성한 존재를 의미합니다. 이것을 착용한 사람은 권위와 명예의 마나(mana)를 지니며 생명력과 조상에 대한 기억인 ‘마우리(mauri)’를 품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높은 계층의 남녀가 착용하며 귀중한 가보로 여겨 후손 대대로 물려주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적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무기로 권위를 상징합니다. 군사의 행렬이나 의식에서 족장의 권위를 과시할 때도 사용했습니다. 위에는 신성한 조상’티키(Tiki)’의 머리를 새겼습니다. 머리는 영적인 힘인 마나(mana)가 머무는 공간으로 많으면 많을수록 힘이 더 세집니다. 커다란 두 눈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시선’을 나타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넓고 납작한 직조물 부채로 손잡이에는 한 쌍의 티키(tiki)를 새겼습니다. 티키는 폴리네시아에서 최초의 인간이자 조상으로 여기는 신성한 존재이며 혈통과 마나(mana), 보호를 상징합니다. 부채는 일상용품이자 신성한 의미와 권위를 지닌 물건으로 전문 장인이 만들었으며 직조는 여성이, 조각은 남성이 담당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폴리네시아의 곤봉(club)은 단순한 무기를 넘어 신분·의례·권위·전쟁 기술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적 유물이다. 섬마다 형태와 명칭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정교한 목조 조각, 상징적 문양, 추장·전사의 권위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실제 전투에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존재 자체로 신성한 힘을 담는 상징물로 여겼다.



근접 전투에서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무기로, 형태는 판다누스 열매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상감 장식이나 정교한 조각 등 뛰어난 완성도로 볼 때 피지 상류층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장교이자 탐험가 뒤몽 뒤르빌이 수집한 것으로, 그는 오세아니아를 탐험하고 처음으로 멜리네시아,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로 구분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짧은 손잡이에 주걱 모양의 날이 달려있는 근접 전투용 무기입니다. 마나(mana), 명망, 권력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해서 전투를 하지 않을 때는 허리에 차고 다니며 지위를 나타냈습니다. 의식 공간인 마라에(marae)에서는 지도자들이 연설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이것을 들어 연설에 권위를 더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마오리 전사의 정신을 담은 전투봉/타이아하,
근거리 전투용 무기이자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결투 의식인 ‘웨로(wero)’에서도 사용합니다. 끝에는 두 개의 이마에 혀를 내밀고 있는 머리 장식을 새겼습니다. 내민 혀는 생명력(mauri)을 상징하며, 동시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결연한 태도를 표현합니다. 마오리 문화에서 전사의 정신과 지도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폴리네시아는 추장 중심의 계층 사회로 추장과 귀족 계층이 권력을 갖고 지배하는 구조이다. 하와이, 통가, 사모아 같은 대형 폴리네시아 사회는 고도로 계층화된 정치 조직을 이룬다. 추장은 신성한 혈통을 가진 존재로 여겨져 제사·전쟁·토지 분배를 총괄한다. 추장 혈통의 신성성, 자연신·조상신을 중심으로 한 정교한 종교체계 존재한다.

카바 마시기는 폴리네시아 서부에서 중요한 의식입니다. 카바는 후춧과 식물인 카바의 뿌리를 잘게 빻아 만든 전통 음료로, 마시면 몸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지에서는 ‘양고나’ 또는 ‘야코나’라고 부릅니다. 지도자 책봉 같은 정치적, 의례적 절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는 신성한 밧줄 ‘왓타부’를 묶는 고리가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하와이의 전통 음식인 포이(poi, 타로 감자의 덩이줄기로 만든 죽)를 담는 그릇으로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표면을 다듬고 기름을 칠해 광택을 만듭니다. 이 작업은 전문 조각가와 족장 등 상류층만이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에는 가보로 여겨져 대대로 물려받은 그릇을 집안에 전시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폴리네시아의 절굿공이는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 의례·신성성·지위와도 연결된 중요한 문화유물이다. 폴리네시아 문화권, 특히 하와이·사모아·통가·타히티에서 절굿공이는 음식 만들기, 의례식 준비, 사회적 지위 표현 등 다양한 의미를 지녔다.




타파(Tapa)는 나무껍질을 두드려 만든 전통 섬유로, 폴리네시아 문화에서 의복·의례·예술·교환품 등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 물품이다. 지역에 따라 시 타파(Siapo, 사모아), 카파(Kapa, 하와이), 우투(Utu, 통가), 타히티 타파 등 이름이 다르게 불린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염색과 염료 사용이 용이하다.


나무껍질을 두드려 만든 직물로 여성이 만듭니다. 직물이 귀한 폴리네시아에서 상류층 남성과 여성만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호막 역할을 한다고 여겨 신성한 공간이나 보호해야 할 물건을 감쌌습니다. 피지에는 신생아, 신혼부부, 지도자 그리고 죽은 이의 몸을 타파로 감싸는 의식이 전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지배하는 자, 존경받는 자
폴리네시아에서 족장은 신의 후손으로 여겨졌습니다. 권위는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신성과 혈통에 근거했고, 족장은 타푸라 불리는 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전쟁은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족장의 마나, 곧 신성한 힘을 드러내고 강화하는 의례였습니다. 여성은 혈통을 잇고, 식량과 의례용 물품을 만들며 공동체를 지탱했습니다. 남녀의 지식과 기술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 보완하며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 OpenAI, <ChatGPT (GPT-5)>의 답변, 2025년 11월 18일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