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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봉인사 부도암지 사리탑 및 사리장엄구(보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봉인사 부도암에 있던 사리탑과 사리엄장구이다. 사리탑은 조선중기 광해군대 왕실의 안녕을 빌기 위하여 세웠다. 승려의 사리를 안치하는 승탑 형태를 하고 있지만 부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사리탑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87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고 한다. 사리탑은 경복궁에서 전시되고 있다가 지금은 별도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리엄장구는 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사리탑에서는 놋쇠그릇 3점과 은그릇 2점, 대리석으로 만든 그릇 1점과 수정사리병 1점의 발견되었다. 놋쇠그릇안에 은그릇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각각 3쌍을 이루고 있다. 놋쇠그릇에는 명주실.비단.향이 담겨져 있었으며 은그릇에는 내력을 말해주는 글씨가 적혀있는데, 글씨를 통해 이 유물이 광해군12년(1620)에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사리탑과 사리엄장구 모두 조선전기 양식을 큰 변화없이 따르고 있으며, 조선연대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 많지 않은 유물 중 하나이다. 특히 사리를 싼 보자기에서는 한글로 발원 문구가 적혀 있다.

<남양주 봉인사 부도암지 사리탑>

<사리엄장구>

은제그릇 3점, 놋쇠그릇 3점, 수정사리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놋쇠로 만든 그릇>

<은제그릇>

뚜껑에 장식을 하고 있다.

<바깥쪽 사리그릇>

꽃그림이 있는 대리석으로 만들 그릇이 제일 바깥에 있는 그릇이다.놋쇠로 만든 그릇은 주조된 것으로 겉면을 깎아서 면을 고르게 하였다.

<안쪽 사리그릇.>

<사리를 보관하는 수정유리병과 작은 그릇>

사리엄장구
이 사리갖춤은 광해군 때 왕실에서 세운 봉인사 석가세존 부도에서 출토된 것이다. 봉인사 부도는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87년에 되돌아와서 현재 경복궁에 자리하고 있다. 사리는 수정 사리병에 넣어 유제, 은제 그릇에 크기순으로 차례로 담아 마지막으로 대리석제 그릇에 넣고 비단 보자기로 싸 봉인하였다. 은제 그릇 뚜껑에는 용무늬가 새겨져 있고 밑바닥에 1620년 세자의 만수무강을 위해 만들었다는 글귀가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사리그릇을 싼 비단보자기(보물)>

한글로 쓴 소원을 비는 글들이 보자기에 적혀 있다.

사리그릇을 싼 비단보자기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양주 봉인사 부도암 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구를 싼 비단 보자기이다. 보자기의 중앙과 가장자리에 발원자인 고종 대 김규홍과 그의 부인의 이름, 한글 발원 문구인 ‘귀남자성취’, ‘귀남축원’, ‘창성발원’과 같은 소원을 비는 글이 궁체의 먹글씨로 쓰여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중앙박물관
4.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