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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보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민애대왕 사리그릇(보물)이다.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정식명칭은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이다. 사리를 보관하는 그릇으로 납석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도굴과정에서 파손되어 4개의 조각으로 깨졌으며, 그 형태도 완전하지 않다. 항아리 표현에 검은 칠을 하고 있으며, 어깨부문에는 꽃구름무늬와 빗금꽃무늬를 새겨 둘렀다. 몸통에는 7자 38행의 글자를 음각으로 새겨 놓고 있다. 민애왕의 행적과 탑을 만든 시기를 알 수 있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한다.

<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보물)>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1층몸돌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민애대왕 사리그릇이다. 납석으로 만든 그릇으로 당시에 유행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리그릇은 도굴과정에서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표면에 민애왕의 행적과 조성내력을 말해주는 글이 적혀 있다. 통일신라시대 문자생활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 중 하나이다.

<그릇에 새겨진 글씨>

사라갖춤은 금동제 사방불판을 연결하여 제작한 금속제 함이다. 각 면에는 가운데 부처를 두고 양쪽에 보살을 배치한 형식이다. 동쪽에 약사여래, 서쪽에 아미타여래, 남쪽에 석가여래, 북쪽에 비로나자불을 배치하였다.

<사리갖춤,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통일신라 863년, 대구 동화사 비로암>
<동쪽 아미타삼존불>
<남쪽 석가삼존불>
<서쪽 약사삼존불>
<북쪽 비로자나삼존불>

사리갖춤,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통일신라 863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신라 민애왕(재위 838~839)을 추모하여 건립한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에 봉안한 사리갖춤이다. 금동제 사방불판은 중앙의 여래를 중심에 두고 양 옆에 합장한 보살을 배치한 형식이다. 여래는 동쪽에 약사불, 서쪽에 아미타불, 남쪽에 석가불, 북쪽에 비로나자불을 배치하였다. 금동판의 양 옆에 각각 4개의 구멍을 뚫은 뒤 연결하여 함으로 제작하였다.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보물)>

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 보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박물관.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보물) 내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사리 항아리이다. 사리를 탑에 보관하기 위해 사용된 이 항아리는 높이 8.3㎝, 아가리 지름 8.0㎝, 밑지름 8.5㎝이다. 현재는 크고 작은 4개의 조각으로 깨졌고, 뚜껑도 없어졌으며 몸통도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와 같은 손상은 도굴 당시에 입은 피해로 보인다. 아가리가 넓고 어깨가 부풀어 있으며, 아랫부분이 좁은 항아리 모양으로 작고 아담하다. 이러한 형식은 법광사 삼층석탑, 취서사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 항아리와 같은 것으로 9세기 중엽 신라에서 유행하던 양식이다. 항아리 표면 전체에 흑칠을 한 점이 특이하다. 어깨부분에는 꽃 구름무늬와 촘촘한 빗금 꽃무늬를 두 칸에 나누어 새겨 둘렀다. 몸통에는 가로, 세로로 칸을 내어 7자 38행의 글자를 음각하였다. 글 중에는 이 항아리가 신라 민애왕(재위 838∼839)을 위하여 건립된 석탑과 연관이 있으며,민애왕의 행적들이 꼼꼼하게 적혀있다. 또한 탑을 만든 시기가 경문왕 3년(863)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이 있다.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2. ‘보물 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4년